독일 김홍영 사범 ‘무사도 태권도’, 26일부터 수련 위해 태권도원 찾아

[시사매거진 박경환 기자] 재독태권도사범원로회 부회장인 김홍영 사범이 관장으로 있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수련과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태권도 수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권도원 중수련실)(사진_ 태권도 진흥재단)
태권도 수련 후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 태권도진흥재단)

지난 2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한 독일 무사도 태권도는 자체 수련과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및 태권도원 전망대·국립태권박물관 방문, 태권북·힐링태권체조 등 태권도 콘텐츠를 체험했다.

일정상 이번 태권도원 방문에 함께하지 못한 김홍영 사범은 독일 중부 쾰른 지역에서 수련생 지도를 통해 독일 내 태권도 대중화와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으로 지난해 설립한 ‘재독 태권도사범원로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태권북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_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태권북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_태권도진흥재단)

김홍영 사범을 대신해 수련생들과 함께 태권도원을 찾은 아내 강보나 씨와 딸 김새롬 씨는 “인천공항에 내릴 때부터 수련생들은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한국 방문의 주목적인 태권도원을 들어설 때 또다시 감탄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고, 고국과 태권도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독일에서도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방문을 계획했고 태권도원에서 태권북 등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통해 수련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내년에도 태권도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태권도원 도약센터 앞에 설치된 태권도원 캐릭터(좌부터 태랑, 백운도사, 진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 도약센터 앞에 설치된 태권도원 캐릭터(좌부터 태랑, 백운도사, 진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_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독일 무사도 태권도를 비롯해 4월에는 미국 보스턴, 호주, 프랑스 등에서 연이어 태권도원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베트남에서도 대규모 스포츠 관광단이 태권도원을 찾는 등 무예와 스포츠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홍영 사범의 아내 강보나 씨는 올해 1단 승단을 준비하고 있고 딸 김새롬 씨(5단)는 독일 국가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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