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베를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고의 베를린 전문가 손관승의 정보력과 필력으로 새긴 최고 수준의 베를린 리포트! 베를린은 예술혁명 도시로서의 세계적 모델일 뿐만 아니라,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들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다!”베를린은 과거의 회색도시가 아니다. 오늘날 베를린은 유네스코 지정 디자인도시, 현대 건축의 살아 있는 박물관! 젊은 인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예술가들의 놀이판이다! 첨단 디자인과 패션, 뉴 라이프스타일의 핫스팟! 세계가 질투하는 젊은 도시 뉴 베를린이 당신을 초대한다!비가 내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블록체인’ 혹은 ‘비트코인’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다가온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특히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개념이다.하지만 ‘블록체인’이나 ‘비트코인’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고 물었을 때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비트코인 열풍이 닥쳐 가격이 한도 없이 오를 때에도, 각국의 규제 등을 이유로 가격이 폭락할 때에도 ‘비트코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저 쉽게 돈을 벌 수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문과라서 죄송하다고?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기회다! 인공지능이 뉴스를 만들고,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가상화폐가 재테크의 수단이 되는 시대!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설렘보다는 내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코딩을 배워야 하는지, 자격증은 무엇을 따야 하는지 걱정부터 앞선다.당장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보다 4차 산업혁명이 왜 중요하고, 그로 인해 미래가 어떻게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누군가를 격려하거나 위로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데 잘되라고 한 말이 상대방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는커녕 기를 꺾거나 화나게 만들기도 한다. 격려하는 것이 이처럼 어려운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우리는 격려를 받아본 적은 있어도 막상 남을 격려하는 건 너무나 어려워한다. 지금껏 격려를 어떻게 하는지 배워본 적이 없는 데다, ‘화이팅!’ 같은 구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방법을 몰라서 사람들은 좋든 나쁘든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람의 격려 방식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이 책은 의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 중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H.M.’이란 약자로 더 유명한 헨리 구스타프 몰래슨(Henry Gustav Molaison, 1926~2008)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는 이 책에 담긴 ‘환자 H.M.’의 이야기를 통해 신경외과, 정신외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동시에 과학의 업적과 한계, 정신의 가능성과 한계도 알 수 있다. 특히 뇌과학이 붐을 이루는 이 시대에, 이 분야의 실화를 통해서 살아 있는 역사는 물론, 과학과 과학 현장의 한계에 대해서도 알 필요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혼자는 외롭지만 여럿은 피곤하고, 관계는 힘들지만 사람이 싫지는 않고, 말수는 적어도 대화는 좋아하고, 살갑게 대할 뿐 연락처는 몰라도 그만이고, 나가기 싫다가도 막상 나가면 신나고, 겉으론 시크하지만 속으론 애정을 갈구하고…….이렇게나 복잡한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러나 세상은 ‘○○한 사람은 ○○하다’는 식으로 쉽게 타인을 낙인찍는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재단하는 행위는 비록 악의가 없다고 해도 상대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히게 한다.햇살 같은 외면과 칠흑 같은 내면이 공존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19세기 역사를 21세기에, 왜 오늘날 홉스봄의 ‘세계사’를 읽어야 하는가?‘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SET’는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의 대표작 세 권 , , 를 모았다. ‘혁명’(1789~1848), ‘자본’(1848~75), ‘제국’(1875~1914)의 시대를 다룬 3부작은 홉스봄을 세계적인 역사학자로 만들어준 연작이다. 도식과 단순화를 거부하고, 직접 발굴한 방대한 사료를 학자로서의 통찰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특히 기존의 역사서가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가뜩이나 슬프고 험한 일들이 많은 세상에 굳이 끔찍한 결말로 끝나는 이야기까지 보탤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지어낸 이야기라면, 결말을 바꿔서 더 아름답고 바람직한 마무리로 이야기를 매듭짓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 확고한 소신으로 ‘더 나은 결말’이라는 인기 블로그를 운영 중인 엘라 파우스트. 그녀는 운명의 반쪽이라 확신하는 남자를 만나 청혼을 받고 다음 해에 멋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몸소 ‘해피엔딩’을 실현하고 있는 엘라에게 느닷없이 들이닥친 청혼자의 배신과 이별 통보, 그리고 우연한 충돌사고로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우리는 그동안 고조선, 삼국시대 등 고대사를 연구하거나 해석하는 과정에서 소심하리만치 조심스럽고 신중해 왔다. 그 같은 신중함의 가장 큰 이유는 그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또는 복기를 통하여 그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고대의 사서나 문헌이 대단히 희소하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고대사 연구는 문헌적으로는 거의 대부분 중국 사서에 의존해야 했고, 해석 역시 상당 부분 중국, 일본 등 외국 학자들의 학설을 신봉하기에만 급급하였다. 이른바 “1차 사료”에 대한 국내 고대사학계의 병적인 집착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지성사를 일관된 관점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신라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유를 서술한, 명실상부한 의미에서 최초의 한국 철학사이다. 저자 전호근은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양 철학자이다. 문헌 장악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한국 철학사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이게 다 푸틴 때문이다.” 서방의 관점에선 선거 조작에서부터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은 물론 탈레반 등 테러국에 대한 무기 지원과 주변국에 대한 군사 공격까지, 유럽과 중동에서의 모든 긴장 상황이 독재자 푸틴의 독선과 권력욕에서 나온 오만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푸틴을 세계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이며, 새로운 냉전의 서막을 열게 한 ‘악의 화신’으로 여긴다.그리고 여기 푸틴에 대해 푸틴 자신만큼 잘 안다고 자부하는 서방의 기자가 있다. “푸틴과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유일한 서구 언론인”으로 평가 받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쉰 살의 나이에 파리에서 여성의 삶에 작용하는 여러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에 관해 연구해 박사학위를 딴 심리학자 장미란이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 장미란은 그간 파리에서의 걷기와 인문학적 사색과 성찰에 관한 책들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회학자 정수복의 아내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면서 그녀는 누구의 아내도, 딸도, 엄마도, 며느리도 아니었다. 그녀는 수많은 속박과 편견, 여성 혐오로 넘쳐나는 한국 사회에서 탈출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파리의 여성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지금까지 프랑스 여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결혼, 일, 기도, 우상숭배, 세속주의 등 현대 기독교의 다양한 이슈를 철저히 복음 중심으로 풀어 낸 팀 켈러가 이번에는 인간사의 피해갈 수 없는 묵직한 주제, ‘고통의 문제’를 꺼냈다. 고통과 괴로움이 일상이 된 시대다. 매일같이 미디어를 통해 참담한 사건과 사고의 소식이 들려온다. 살면서 저마다 크고 작은 고난을 맞닥뜨리는데, 누군가는 그 고난으로 신앙을 등지고 누군가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난다. 팀 켈러는 오랜 세월 목회를 하면서, 많은 경우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부정하는 기준선에 바로 ‘고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안전이든 모험이든 인생의 전환은 반드시 다가오며 필요하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날의 직장인들은 ‘원하는’ 직업을 찾기 위해 이직이라는 전환을 활용한다. 입사 2∼3년차, 머리 좋고 재능이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20대말30대초의 열정들은 상사·연봉·업무 등을 이유로 현재의 직장이 어딘가 부족해 보이고 때로는 전환과 변화를 위해 이직을 결심한다. 실제로 첫 직장 입사 후 3년 안에 퇴사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6명에 달한다.(잡코리아 남녀 직장인 1321명을 대상 설문조사, 2017. 2월) 그런데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발이 안쪽으로 휘는 내반족을 지니고 태어난 저자 미스티 론에게 춤을 춘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댄서가 되어 자신의 댄스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그 외에도 댄스 관련 사업을 여러 개 이끌면서 전 세계 수만 명의 댄서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업가이자 멘토가 되었다. 그녀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답은 간단하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저 작은 긍정의 답을 했을 뿐이다. 댄서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그리고 창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속 소리에 끊임없이 “예스”를 반복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Frans de Waal). 3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초보과학자였던 그는, 1976년 영장류(침팬지)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 속의 정치적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른험 지방에 있는 뷔르허스 동물원 야외사육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스러운’ 정치적 관계, 사회적 우열 관계를 형성해가는 침팬지들을 목격하였고, 그 놀라운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로 《침팬지 폴리틱스(Chimpanzee Politics)》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추운 겨울밤,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한 채 이불 속에서 뒹굴 거리고 있다면, 큰맘 먹고 이불 밖으로 나와 당신의 책장 앞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책장에는 당신의 멍든 가슴을 위로하고 시린 살갗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다정한 책들이 꽂혀 있다. 긴 밤 당신의 마음을 헤아려줄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린다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당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을 만나보자.《책장의 위로》는 잠 못 드는 당신을 망설임 없이 책장 앞으로 달려가게 하는 매력적인 독서에세이다. 이 책은 잠들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에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실제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는 ‘지식의 착각’ 속에 산다. 매일 쓰는 물건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손잡이를 내리면 변기 물이 내려가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등에 불이 켜진다. 겉보기에는 무척 간단한 것 같지만 이런 동작들 안에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이름난 학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이상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변기와 스위치를 ‘안다고’ 믿는다.인간은 너무나 무지하다. 개인의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은 노예해방을 위한 전쟁의 불씨가 되었고, 은 혁명의 시대에 사람들이 알아야 할 지침서로 자리매김했다. 근대 유럽의 어두운 현실이 마르크스로 하여금 이라는 시대의 명저를 써내려가게 만들었고, 은 편견에 갖혀 있던 서구인들을에게 침략에 대한 반성을 불러일으켰다. 이 혁명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면, 는 혁명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는지 꼼꼼히 분석해준다. 한 권의 책 속에는 그 책을 태어나게 한 시대와 사건 그리고
[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다들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단순한 물음은 20세기 과학계의 거장 가운데 한 사람인 엔리코 페르미가 던진 질문이다. 이 간단한 질문은 외계 생명체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우리는 뉴스, 영화, 소설,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통해 외계인을 확인하곤 했다. 하지만 정작 과학자들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외계인’의 실체를 명확하게 확신하지는 못한다. 왜 그런 걸까?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여기서 우리 눈에 익숙한 ‘외계인’과 실제로 과학자들이 찾으려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