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기준, 단위: 만원, '*'표시는 분양가>

소폭의 등락 반복하며 혼조세 양상

약보합세 지속에 침체 분위기 짙어져

회원권 시장의 안개가 짙어지고 있다. 부진한 거래 속에서 하락세만 완연하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 폐지 문제 등으로 이해당사자간 시끄러운 목소리만 들릴 뿐, 회원권 시장의 침체 분위기만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더욱 둔화됐다. 거래량도 줄었거니와 하락한 종목도 소폭 늘었다. 상승 종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그 침체 분위기가 짙다. 초고가대는 거래가 없다 보니, 변화 없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고가대와 중가대는 확연한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종목이 늘었다. 저가대 또한 상승 종목 없이 변동폭이 미미한 상황이다. 날씨 또한 추워진 가운데 잔뜩 움추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초고가대는 거래 자체가 너무 뜸하다. 종목별로 매도, 매수 부재에 따라 상이한 상황이 연출되는 가운데, 거래하기가 만만치 않다. 시장 참여자들의 의사가 높지 않아 반대급부의 물건이나 의사 확인이 힘들다. 용인권의 남부와 레이크사이드는 정확한 매수세가 없다. 곤지암권의 남촌, 렉스필드, 이스트밸리는 매도, 매수의 부재로 약세가 수주째 이어지고 있다.

고가대는 관망세의 영향으로 여전히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장기 하락에 따른 매도자들의 관망세와 저점 문의만 잇따르는 매수자들의 모습만 보인다. 용인권의 신원, 아시아나, 지산은 상승세의 영향이 꺾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화산은 매물 없이 매수 문의가 증가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강북권의 서원밸리와 송추는 매도, 매수 모두 소원해진 상황에서 변동이 없다. 서울, 한양은 매수세가 약해져 저점 매수세만 유효한 상황이다. 경춘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호가 차이만 유지되는 모습이다.

중가대는 약세가 짙어졌다. 실이용 목적의 매수세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줄어든 가운데, 소폭 하락한 종목들이 늘었다. 서울 근교의 인기클럽인 기흥, 남서울, 뉴서울, 팔팔 모두 관망세가 심화되며 전반적으로 문의량 자체가 줄었다. 이천권의 비에이비스타는 매수 확인이 힘든 가운데 매도 관망세가 우세하다. 강북권의 뉴코리아는 호가 차이를 줄이면서 간간히 거래가 있었으나, 서서울은 매도, 매수가 뜸해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곽권의 발리오스와 제일은 매수 호가 하락에 따라 거래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저가대 또한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의 영향으로 호가가 소폭 하락하거나, 저점 매수문의만 있는 상황이다. 거래량도 줄어든 가운데, 시세 변화폭은 미미하다. 용인권의 한성은 소폭 하락해 거래가 있었고, 리베라는 저점 매수세가 소폭 늘었다. 이천, 여주권의 덕평힐뷰와 이포는 저점매수세가 꾸준한 반면 솔모로는 정확한 매수 확인이 힘든 상황이다. 강북권의 레이크우드는 매수 확인이 어렵고, 양주는 매도, 매수 모두 문의 자체가 뜸하다.

강원권과 충청권은 침체된 모습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가 차이가 줄지 않고 관망세가 우세하다. 시기적으로 문의량 또한 줄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호가 차이로 거래 성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매도, 매수 모두 소원하고, 천룡은 최근 저점 매수세가 늘어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다.

글 노충환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nch@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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