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은 인심도 너그럽고 마음이 편안한 점잖은 도시이자 청정고을이죠”

옥천군 유일의 호텔인 옥천관광호텔은 총 36개의 객실과 사우나와 연회장이 있어 기업행사나 가족 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곳으로 옥천을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다.

(시사매거진244호=정용일 기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잠을 충분히, 푹 자는 것이 그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리고 숙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중소도시로의 출장이 잦은 기자에게는 잠자리, 즉 숙소를 선택하는 일은 그곳을 방문한 목적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되기도 한다. 또한 숙박산업은 해당지역의 관광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숙박사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광산업 또한 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이 타 지역을 방문할 때 사전준비 과정에서 필수 항목은 뭘까? 그렇다. 무엇을 볼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 어디서 잘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먹고 잘 곳이 마땅해야 외부에서 관광객도 찾아오는 법이다.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옥천관광호텔은 옥천군 유일의 호텔이다. 총 36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에는 여성사우나, 2층은 남성사우나가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노래방이 있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 시설을 비롯해 6층에는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연회장이 자리 잡고 있다. 옥천군의 경우 숙박시설이 부족한 편이어서 옥천을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옥천관광호텔이 숙박시설 수요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옥천관광호텔의 권영숙 대표는 “우리 호텔은 지역에서 가장 큰 숙박시설이며, 사우나와 연회장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단체 관광객의 세미나실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행사 및 가족모임까지 할 수 있어 이용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호텔을 소개했다. 또한 호텔에서 하루를 머물더라도 옥천지역에서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옥천군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옥천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옥천군은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라 말하는 권영숙 대표는 “때문에 호텔의 사우나를 이용하는 노인분들에게 주 1회 국수를 제공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경로우대 차원에서 요금을 항시 할인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한 분들은 호텔 측에 연락을 주면 픽업을 해드리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축제 및 행사가 있을 시에는 적십자 봉사활동의 회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옥천군 지자체와 지역기업들과의 상생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지자체에서 옥천의 지역기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시고 우리 옥천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기업들은 지역의 농산물을 먼저 애용하고 지역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노력을 이어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미래발전적인 옥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박업 역시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엄연히 존재한다.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드는 법이다. 권 대표는 옥천관광호텔 역시 비성수기를 피해가기는 어렵다고 토로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겨울이라도 고객들이 언제 방문할지 모르니 난방을 항시 가동시켜야 함으로 매출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겨울철 비수기에는 호텔을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는 그는 그렇더라도 남편이 그토록 사랑하고 남편이 적극 추진한 그의 고향 옥천에서 호텔업을 시작한 만큼 옥천군에서의 유일한 호텔로서 옥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옥천광광호텔 권영숙 대표

<옥천관광호텔 권영숙 대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옥천에는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킬만한 곳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곳들을 발전시켜 유동인구가 많은 옥천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정고을 옥천에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지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주최측에서는 행사를 매끄럽지 않게 진행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옥천에서 매년 열리는 참옻 축제가 2018년도에는 더욱 크게 열릴 것이라 하여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였지만 정작 옻 축제에 옻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축제와 맞지 않은 부스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무슨 참옻축제냐’라는 말을 관광객들에게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옥천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러움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옥천관광호텔 앞 신호등에 비보호 좌회전 신호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이용 고객들이 앞에 유턴할 수 있는 신호도 없어 멀리 돌아서 와야 합니다. 때문에 옥천을 처음방문한 관광객들은 돌아올 길을 몰라 찾아오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 또한 호텔과 사우나를 이용하기에 많이 불편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옥천군에서 호텔/숙박업을 하는데 있어 좋은 점과 개선점은

지역축제가 많이 있어서 호텔/숙박업을 함에 있어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축제가 제가 생각하기엔 많이 알려지지가 않아서 타지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축제를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보고 잘 놀다왔다고 말할 수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옥천에는 무인텔 천국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생겨나서 숙박업을 하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청정 및 관광옥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또한 무인텔의 선정적인 간판은 청소년들의 교육과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옥천군에서는 이러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영숙 대표님께 비춰지는 옥천군은 어떤 도시입니까

대한민국 지도상 거의 중심이라 어디를 가도, 어디든 여행을 가려해도 멀지 않아 좋습니다. 인심도 너그럽고 마음이 편안한 점잖은 도시이며 조용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정고을답게 맑은 공기와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인해 도시의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