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 폭염저감 장치 설치로 주변온도 3~5℃정도 낮아져

고객대기실, 이동식냉방기 설치 2018.08.13. (사진=대구시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111년만의 사상초유의 폭염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자 지난 7월 26일 재난관리기금 1억2천만 원을 긴급 투입하여 역사에 이동식에어컨 47대, 대형선풍기 120대 등 폭염저감 장치를 긴급 설치한다.

오는 8월 중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긴급 지원하여 이동식에어컨 14대, 대형선풍기 366대, 부채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 7월 16일 도시철도 승강장 온도를 측정한 결과 3호선 평균 38.5℃로 승강장 개방·노출로 인해 온도가 높아 이용시민 불편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여, 지난 7월 26일 이동식에어컨(47대)과 대형선풍기(120대)를 설치하고 8월 3일 측정한 결과 3호선 승강장 온도가 설치 전 대비 3~5℃정도가 낮아져 효과가 있으며, 승차대기동안 폭염을 피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병입수돗물(달구벌맑은물) 냉수를 1일 2,200병을 3호선 주요역사 8개소에서 8월말까지 낮시간대(13시~15시)에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 냉수 제공역사 : 팔거, 칠곡운암, 북구청, 서문시장, 남산, 명덕, 대봉교, 범물

이와 함께,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의 근본적인 폭염해결대책 마련을 위하여 당초 2020년까지 고객대기실 33개소를 연도별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2019년에 예산을 전액 확보하여 조기 설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시철도 이용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폭염 저감대책 추진 등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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