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이지만…시세는 주춤

본격적인 시즌이지만 연초 상승 분위기와는 다르게 주춤한 양상이다. 실사용 위주로 문의는 많지만 거래로의 연결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 인기 회원권은 저점 매수가 대기 중이지만 매물이 쉽지 않고, 매물이 누적돼 있는 종목은 매수 결정이 어렵다. 시즌을 대비한 법인의 움직임마저 소극적이라 전체 거래 분위기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초고가대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하다. 법인 시장의 거래 침체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교체 검토도 쉽지 않고 단독 매도·매수 거래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간헐적인 매매 상황에 시세 추이는 매우 제한적인 모습이다. 강북의 가평베네스트는 매수·매도 문의가 모두 없어 보합세다. 용인의 남부는 오랜만에 신규 매수가 추가되었지만 매물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곤지암의 이스트밸리는 호가 조정 중으로 여전히 보합 상황이고, 남촌도 변동이 없다. 유일하게 상승을 잇는 레이크사이드는 여전히 매수 누적만 보이고 매물은 부족하다.

고가대는 약보합세로 전환되는 종목이 늘어났다. 용인권의 신원은 매도·매수 모두 문의가 거래가 뜸해 움직임이 없다. 아시아나의 경우 매물 누적됐지만 매수가 전무하여 거래가 둔감하다. 파인크리크는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이슈 속에 간헐적 거래는 발생했지만 소폭 하락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용인의 지산은 매물은 있으나 매수를 찾기가 어렵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용인권에 비해 강북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는 소강상태로 거래가 둔감하다. 외곽권의 송추와 서원밸리도 보합 속에 거래가 간간히 발생했다.

중가대는 전주에 이어 약보합이 계속되고 있다. 용인권의 뉴서울은 소폭 하락 속에 호가 격차가 더욱 크게 늘었고, 88 또한 소폭 시세하락을 보였지만 저점 매물을 확인한 매수가 일부 늘어났다. 남서울은 문의가 늘었지만 시세는 변동 없다. 반면 기흥은 매물 소진 후 추가 매물이 없어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매수세로 인해 매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간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권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보합내지 약보합 양상이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천룡의 경우 분양가별 시세가 상이하나 거래는 뜸하다. 저가대의 유성은 소폭 하락한 반면 도고는 소폭 상승했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하락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매수가 전무하다. 엘리시안강촌은 문의 없이 시세 변동은 없다.
글_문소연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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