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죠”

(시사매거진249호=정용일 기자) 지역발전에 있어 우량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만큼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도 없다. 때문에 전국 자치단체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우량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기업이 이전하면 해당 기업의 직원들과 그에 딸린 가족들, 자녀들이 부족함 없이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며 자연스레 지역발전을 이끌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하지만 군산이나 거제도처럼 그 반대를 생각하면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기업을 유치만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기존의 기업들 및 신규로 이전한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체계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삼흥열처리 전경. 삼흥열처리는 1985년 11월 1일에 설립, 지난 33년 동안 단조품 열처리 전문기업으로써 자동차, 중장비산업기계 등 주요 핵심 단조품 1,500여 종을 연속로에서 열처리하고 있으며, 일 생산량 550톤이란 엄청난 생산능력으로 세계 최대의 단조품 전문 열처리 공장으로 발전, 업계 리딩기업이다.

각 도시들은 저마다의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가 갖춘 경쟁력 외에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지역을 위한 애틋한 사랑과 따뜻한 마음은 또 하나의 큰 경쟁력으로 지역발전을 이끈다.

밀양시 역시 지역에 소재한 여러 중소기업에 이어 기관들 및 지역에서 작은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부터 농사를 짓는 토박이 지역민들까지 참여하며 나눔과 봉사에 대한 훈훈한 분위기를 주변에 전파 시키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들 역시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발전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과 위치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세계시장에서도 호평 이어져… 

전국 지방도시를 다니다보면 해당 지역에서 유난히 빛을 발하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한 기업들은 기업 성장과 더불어 지역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한다.

밀양시에 소재한 삼흥열처리는 1985년 11월 1일에 설립, 지난 33년 동안 단조품 열처리 전문기업으로써 자동차, 중장비산업기계 등 주요 핵심 단조품 1,500여 종을 연속로에서 열처리하고 있으며, 일 생산량 550톤이란 엄청난 생산능력으로 세계 최대의 단조품 전문 열처리 공장으로 발전,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직원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여기서 일 생산량 550톤이 얼마나 많은 수치인지 이해를 돕자면 1톤 트럭 500여 대 분량이라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가늠이 갈 것이다.

지난 33년간의 열처리 노하우와 최신 생산설비 및 연구시설로 일관된 생산스시템(열처리-후처리-자 탐-포장)을 기반으로 열처리업계에서는 드물게 이알피(ERP)시스템을 구축,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로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주보원 회장은 “로이드 인증원의 ‘IATF 16949’품질인증 등을 획득하여 보다 안정된 품질로 고객사로부터 최고의 단조품 전문 열처리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기업 최대의 경쟁력이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도전으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뿐 아니라 급변하는 세계시장에서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으로 열처리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입니다”고 피력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IMF 라는 거친 파도 속에서 막대한 국가채무를 조기에 상환하고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로 끌어 올린 그 힘은 무엇이며, 그 주역은 누구인가?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큰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한국경제의 힘은 바로 대기업이란 화려함 뒤에서 묵묵히 달려온 우리 중소기업들이다. 삼흥열처리와 같은 우량 중소기업들은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묵묵히 기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건강한 심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힘찬 응원을 보낸다. 

 

“기업이 발전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기업 본연의 목적은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이윤 추구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속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역시 묵과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자체가 지역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협업 없이 성장할 수 없듯이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그들이 속한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 소통이 기업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주보원 회장 역시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지역 기업들과 밀양시가 다양한 부문에서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 인재들을 적극 활용하고 밀양시의 변화와 발전에 시민 친화적인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내어 밀양의 유무형의 자산이 널리 홍보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생의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는 지역기업이 지닌 여러 가지 애로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하고 지역기업은 지자체의 행보에 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공동체적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삼흥열처리 주보원 회장

미니 인터뷰 (삼흥열처리 주보원 회장)

주보원 회장님께 비춰지는 경남 밀양은 어떤 도시인지 

우리 밀양은 나노국가산단의 기업유치 등 지역사회가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농업 중심의 도시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좋고 공기도 좋은 푸근한 느낌을 주는 살기 좋은 도시로써 이번 보도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밀양의 다양한 매력이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밀양은 앞으로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는 그런 도시라 자부합니다. 밀양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과 개선점은 무엇인지 밀양에서 경남, 경북, 울산권 전역을 운송할 경우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어 밀양에 기업의 둥지를 트게 되었습니다.

밀양시는 지역 기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규제개혁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 자체적으로 규제개혁 발굴팀을 구성하고 매월 한 개 기업체 이상을 직접 방문해 기업규제 상담관제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밀양’으로써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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