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진/JTBC 뉴스룸 캡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JTBC에 출연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가사도우미 갑질'을 폭로한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인 박모씨가 폭행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중인 남편 박모씨는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상습적으로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 자녀들에게 수저를 집어 던졌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박씨는 19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 전 부사장이 어머니인 이명희 씨 이외에도 필리핀 출신의 가사도우미에게 갑질 행위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명희 씨는 가사도우미에게 '갑질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여기에 박씨는 조 전 부사장까지 여권, 비자를 뺏는 등의 갑질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인터뷰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태블릿 PC를 던져 상해를 입었다고도 말하며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결혼 생활이 힘들어진 것은 박씨의 알코올 중독 때문"이라고 박씨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박씨는 성형외과 의사이며 지난 2010년 조 전 부사장과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이후 지난 2017년부터 박씨와 조 전 부사장은 별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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