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성모병원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더 많이 보답할 터”

[시사매거진251호=정용일 기자] 병원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의적절한 의료 서비스. 게다가 종합병원은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도 창출하며 지역경제발전의 중심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있지만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 부문은 가장 기본적이면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지역에서의 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역민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러한 병원들은 환자와 의사의 관계보다는 지역민들의 개인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지난 1994년 경기 안성시에 개원,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성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온 안성성모병원은 2018년 병원의 규모와 시설을 확장하여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명실상부한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의료의 기본은 환자에 대한 마음’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보다 질 높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의료서비스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의 경우 지역민들이 누려야 할 의료 관련 인프라가 취약한 것이 현실이며 인근 대도시에 소재한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때문에 지역에 소재한 응급의료기관들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감은 클 수밖에 없다.

지난 1994년 경기 안성시에 개원,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안성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온 안성성모병원은 2018년 병원의 규모와 시설을 확장하여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승격하였으며, 응급실 또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전국 지방도시에는 각 도시의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크고 작은 의료기관들이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지방병원들은 규모를 비롯해 의료시설 또한 열악한 경우가 많으며, 경영난에 허덕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성성모병원의 도약은 눈여겨볼만 하다. 이번 병원의 규모적인 확장과 더불어 각 진료 부분의 전문화 및 분야별 최고의 의료진과 더불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환자 중심의 특성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및 최신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안성지역 보건의료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번 취재를 통해 병원 내부를 둘러보며 본지 기자가 느낀 점은 병원의 내부 환경 및 인테리어, 의료장비들은 서울 및 수도권의 취상위권 대형종합병원 및 유명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의료산업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만큼 환자들에 대한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 역시 병원 경쟁력 평가에 있어서의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이주한 병원장은 “의료의 기본은 환자에 대한 마음입니다. 1994년부터 지금 이 자리에서 한결같이 환자분들을 돌보다보니 여러 부분에서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안성성모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과 직원 모두 저의 이웃이자 친구와 가족입니다”고 말하는 그는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환자와 직원을 대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도록 늘 말하고 있습니다. 안성성모병원의 의료서비스는 환자의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에 늘 귀 기울이고 개선해나가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죠”

대한민국 의료계의 장점은 모든 국민이 의료보험제도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라 말하는 이 병원장은 국가의 의료보험제도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한경 속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무덤덤해 국내 의료계의 큰 이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우리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와 전문 의료진에게 신속히 진료를 받는 모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병원의 경영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국내 의료계는 마냥 좋지만도 않다. 국가의 통제권 안에 있기 때문에 국가 정책과 현실성의 차이를 항상 고려해야 할 일들이 많기에 경영에 어려움도 많다. 이는 병원 경영자들이 느끼는 공통된 부분이다. 자칫 경영의 어려움이 그대로 환자들에게 낮은 의료서비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다 현실적인 의료체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지방도시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경쟁력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큰 신뢰를 받고 그러한 신뢰와 믿음을 고스란히 지역민들의 든든한 건강주치의로 보답하고 있는 안성성모병원. 이주한 병원장의 병원 경영에 대한 마인드에 영향을 끼친 그의 멘토는 누구일까? 그는 바로 그의 아버지다. 안성에서 한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던 그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이 병원장 역시 의대에 진학하였으며, 안성에서 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도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의술은 인술’이라는 신념을 통해 안성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초석은 바로 그의 아버지가 마련해준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대손손 부끄럽지 않은 의료인으로 남을 것이라 말하는 그는 안성 시민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보다 나은 의료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세심하게 살피는 의료인, 의료기관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두가 행복한 병원이 될 것이라 굳게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안성성모병원 이주한 병원장

Interview | 안성성모병원 이주한 병원장

안성성모병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지역사회활동 및 향 후 계획은

안성성모병원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와 구청, 보건소, 경찰서 등 공공기관 뿐 아니라 대학교와 지역 내 여러 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과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안성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입니다. 아버님의 대를 이어 의사로서 성장한 곳이기도 하구요. 안성은 가족들이 있고 친구와 이웃들이 있어 언제나 따뜻함과 그리움, 웃음, 행복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안성은 저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를 꿈꾸게 하는 곳입니다. 안성성모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안성지역의 의료복지를 위해 그 역할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보도를 통해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먼저 지자체의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의료복지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안성시민의 2016년 통계기준 입원환자 관내 의료기관 친화도가 32.2% 약 68%가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으로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1차적으로 의료 인력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료인의 대부분이 서울 및 대도시에 집중해 있다는 것이지요. 국가 정책에 문제도 있겠지만 지자체에서 우수한 의료 인력이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지자체에서 계획하시는 의료 및 복지사업과 운영에 안성성모병원이 늘 함께 힘써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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