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총 193,429,810주 접수… 10월 25일 상장

케이앤제이_로고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엔제이(대표이사 심호섭)가 16~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05: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875,472주 중, 20%에 해당하는 175,10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93,429,81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63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역대 최고 경쟁률 1144: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1,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탄화규소(SiC) 코팅 원천기술을 자체 보유 중인 케이엔제이는 반도체 제조 에칭 공정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고, 시장 점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당 사업 확장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의 충남 당진 공장 인근에 신공장을 증설 중이며, 공장 완공 시 전체 생산 능력(CAPA)은 기존 대비 세 배 이상이 확보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대규모 투자 흐름에 따라, 회사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갈 계획이다. 케이엔제이의 대표 제품 에지 그라인더(Edge Grinder)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 생산 공정 중 절단면에 발생하는 상처 등을 고르게 연마하는 가공 설비로 유리 기판 기반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 만큼, 현재 수혜가 기대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케이엔제이 심호섭 대표는 “케이엔제이의 기술력을 믿고 관심을 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 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엔제이는 오는 21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다음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공모 자금은 ▲탄화규소 포커스 링 공장 증설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 ▲ 그 외 운영자금 등에 쓰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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