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문제 극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 기대

광양시는 올해 추진할 인구정책 사업에 총 2,063억 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광양시청 청사전경이다.(사진_송상교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광양시(시장 정현복)는 올해 추진할 인구정책 사업에 총 2,063억 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광양시 인구늘리기 시책지원 조례」에 따라 출산·보육·전입장려 등 일부 분야의 계획 수립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인구정책으로 전환하고, ‘2020년 광양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나와 미래세대 모두 행복한 희망 도시’를 비전으로 △광양 삶의 만족도 향상 △광양에서 뿌리내려 살기라는 2대 목표로 이에 따른 5대 과제, 5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5대 과제는 △타깃형 중대형 브랜드 아파트 조기공급으로 정주기반 확충 △부담없이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환경조성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도모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구변화 대응 등이다.

54개 세부사업 가운데 △포스코 그룹 취업아카데미 운영(2.4억 원) △신중년 일자리 사업(5억 원) △어린이보육재단 사업(5억 원) 등 6개 사업은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산후조리(산모ㆍ신생아) 서비스(10억 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1.7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5억 원) △행복한 노후, 광양형 노인일자리 사업(88억 원) △청년행복주택 건립(30억 원) 등 48개 사업은 계속 또는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환경조성 △광양시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 조성 등 시설구축과 프로그램 지원,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인구 영향이 예상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다음 달까지 전문가 자문 등 인구영향 검토절차를 마치고 정책보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인구정책 시행계획에는 국비 134억 원(6.5%), 도비 48억 원(2.3%), 시비 547억 원(26.5%), 민자·자부담 1,334억 원(64.7%)을 투입한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 “2020년 인구정책 시행 계획을 토대로 장기적인 인구정책 시야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더불어 아이 양육과 교육하기 좋은 여건 마련과 신산업 발굴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또 시의 매력에 반해 정착·거주하고 있는 사례를 발굴, 홍보하는 등 인구 유입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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