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사진_안산교육지원청)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고잔고등학교(교장 구완규)는 코로나 19로 인한 휴업의 장기화와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기 위해 전교사 협업과 집단 지성을 통해 고잔고만의 특별한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개학 연기 후 온라인 수업 TF팀을 구성하여 여러 차례 난상 토론을 실시한 결과 고잔고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온라인 개학 방안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의 접근성과 교과 교사의 학습 관리, 담임 교사의 생활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Google Classroom”에 학급별 클래스를 개설하고, 교과 교사는 학급별 클래스에 들어가 학습을 지원하며, 담임교사는 학급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 단체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모든 학생이 Google Classroom 가입하여 교과 수업에서 제시한 과제를 수행하고 교과 교사의 피드백을 받아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학급도 따로 Google Classroom을 개설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온라인 개학에 대응하기 위해 치열한 논쟁 속에 EBS온라인클래스를 추가 플랫폼으로 선정하였고, 휴업기간 메인 플랫폼으로 사용하던 구글클래스를 유사시 대비 및 학급별 공지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 진행을 위한 플랫폼으로 병행 사용하기로 하였으며, 전교사가 고잔고 온라인수업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EBS온라인 클래스 사용방법 및 동영상 녹화 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였다.

한편 쌍방향 실시간 수업 준비 일환으로‘ZOOM’을 통한 온라인 기획회의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현재 고잔고 교사들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든 교사가 교과협의회를 진행하며, 온라인 수업 방식 결정과 영상 촬영 및 과제 제작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직접 핸드폰 거치대를 설치하여 수업 동영상을 찍는가 하면, PPT 화면을 설명하는 동영상 강좌를 만들기도 하고, EBS 강좌 중 일부를 이용하여 토론 수업을 운영하는 등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구글클래스룸과 zoom을 이용한 주문형 강좌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도 준비 중이다.

또한, 온라인 개학 전 학생들에게 수업에 필요한 학습 자료 등을 나눠주기 위해 시차별 등교 방식인 워크스루(work through) 방식으로 학생들은 1명씩 등교하여 발열 체크 후 온라인에서만 만났던 담임선생님과 반갑게 만나고, 교과서 및 학교 자체 제작 배움노트를 배부받았고,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하였다.

온라인 수업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교과담당교사는 온라인클래스에서 출결 확인 후 온라인 출석부에 출결을 표시하고,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며, 담임교사는 당일 참여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와 소통을 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등교 개학 후 수업 시에는 원격수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원격수업 기간 중 실시한 교과별 핵심 내용 복습하고,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원격수업 미참여 학생에 대한 보충 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잔고등학교 구완규 교장은 “고잔고처럼 모든 선생님이 학생에 대한 열정과 교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가는 선생님들은 처음 본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고잔고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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