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맥거진=김민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이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여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서울 이태원 클럽의 집단 감염으로 1학기 등교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의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쁜 자세에 따른 건강 이상, 공부 습관 실종, 일상생활 패턴 붕괴 등 ‘온라인개학 후유증’을 호소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송도 RBT 김홍구 원장(현, 인천광역시 물리치료사협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본다.

Q.온라인 개학으로 디지털질병이 증가한다는데요?

온라인개학 후유증의 대표적인 부작용 가능성으로는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 꼽히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생기는 증후군으로 초기 증상은 안구건조증, 어깨·목·손목 통증 등을 가지나 만성으로 진행될수록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 근골격계질환으로 변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지난해 11만6900여명으로 2018년(10만8600여명)에 비해 7% 넘게 늘었고 이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것인데,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이런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Q.통증은 무조건 몸에 해로운 건가요?

일반적으로 통증은 신체의 손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통증이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통증이라 부릅니다. 즉 급성통증은 그 원인을 찾아 원인치료를 하여야 하는 데 반해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면 보호기능은 이미 소실된 상태에서 환자를 괴롭히는 역할만 남아 통증 자체가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면 화재경보기가 올리면 경보기를 끄는 것이 아니라 화재가 발생한 부분을 찾아야 하지만 화재가 해결된 후에도 경보기가 계속 울려대면 경보기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 것과 유사합니다.

일반적인 감각과는 달리 통증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더 강화 될 수도 있고 더 약화될 수도 있습니다. 만성통증으로 넘어가게 된 경우는 대부분 통증이 강화되는 과정이 발달되기 때문에 초기의 손상보다 훨씬 더 강한 통증으로 환자들의 중추신경계로 전달 되게 됩니다.

통증은 무조건적으로 나쁘게 받아들이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보내는 최고의 메시지입니다. 이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게 되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급성통증은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고 조금 심하더라도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통증은 통증이 오래되었다면 뇌 속에 기억이 각인됩니다. 그러나 치료가 끝난 후에도 통증이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았다면 신경과민화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만성통증은 해당부위의 통증하나만을 잡기 위함이 아닌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Q.RBT센터에서는 통증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RBT체형교정&필라테스테라센터는 전문적인 측정 장비로 체형불균형을 진단하고, 맞춤 체형교정과 재활교정운동을 동시에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들은 보건복지부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소유한 전문 지식인들로 포진되어 있고, 올림픽국가대표 의무팀 코치 등 다양한 필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운동전문가들이 직접 회원들의 건강을 개선해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임상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하며 축적해온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통증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면역력을 개선시키고 자가 치유를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렇게 운동과 병행하는 체형교정&필라테스테라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고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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