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치 않는 인기, '무한도전' 3위로 방영작과 어깨 나란히

매주 최고 시청 시간을 갈아 치운 '펜트하우스2'는 3월 둘째 주에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자료제공_콘텐츠웨이브)

[시사매거진] 매주 최고 시청 시간을 갈아 치운 '펜트하우스2'는 3월 둘째 주에도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펜트하우스 1, 2 시즌이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를 꽉 잡고 있는 가운데,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전 주 대비 3계단 상승해 이번 주 3위로 우뚝 올랐다. 

지난주 ‘펜트하우스2’에서는 배로나(김현수)의 죽음에 얽힌 비밀들이 실체를 드러낸 한편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모로 알려진 나애교(이지아)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선함과 욕망의 극과 극을 오가는 인물 간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어 주간웨이브 내에서 ‘펜트하우스’ 두 시즌의 파죽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 삼광빌라!'의 종영과 동시에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3위로 오르며 자리를 차지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황가흔(이소연)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복수극이다. 지난주 4년간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해온 고은조가 황가흔으로 다시 태어나며 본격적인 흑화를 알렸다. 황가흔은 오하라(최여진)의 남편이 된 차선혁(경성환) 앞에 등장해 혼란을 가중시키며 통쾌한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이 밖에도 '안녕? 나야!'가 4위로 상승하며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중상위권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에서는 종영작 '무한도전'이 4위에서 3위로 오르며 미동 없던 차트에 변화를 가져왔다. 종영작인 무한도전의 시청 시간이 상승하며 현재 방영중인 프로그램의 아성을 위협한 것. 이는 무한도전의 '밈(meme)'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 웨이브 이용자들의 발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0년 방영된 '오 마이 텐트(197회)' 편에 출연해 할아버지가 내지른 함성이 연일 화제다. 일명, "무야~호~!" 짤이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킨 것. 단순 이미지를 넘어 '무야호 리믹스', '무야호 알람', 무야호 성대모사'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파생시키는 등 향수와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무야호’ 붐의 주인공이 된 ‘무한도전’, 다음주에도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중고 거래 앱에 올려진 유재석의 시간을 나눈 '놀면 뭐하니?'가 뒤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3월 둘째 주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에 '프렌즈'가 신규 진입을 했다. 

청춘 남녀들의 일상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서로 친해지고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프렌즈'는 '하트시그널' 제작진과 출연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청춘 관찰 예능이다.

지난주 하트시그널2 화제의 출연진 김도균과 김장미가 친구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트시그널2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불편한 기운이 감돌았던 시간들까지 허심탄회하게 풀어내 화제가 됐다. '프렌즈'는 웨이브와 채널A가 협업한 두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웨이브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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