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략 짜고 수시 점검회의 등 센터 유치전에 사활

안호영 의원

 

[시사매거진]국내 수소산업 기술개발과 수소경제 활성화의 선도기관이 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완주군에 들어선다.

안호영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공모를 실시한 결과, 완주군이 11개 지자체의 경쟁을 뚫고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수소용품 시험동과 수소용품 시험설비 등이 들어서며 부지면적은 최소 1만5000㎡(적정 2만㎡), 건축면적 9,500㎡ 규모로 국비와 가스안전공사 지원비용을 포함해 최대 210억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전라북도와 완주군의 매칭펀드가 추가되는 만큼, 실제 소요비용은 500억원에 육박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 선정을 계기로 상반기 중 설계작업을 시작으로 2023년 준공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의 이전도 추진돼 상주인력 규모도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은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완주군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공모가 진행되기 전인 작년 12월부터 완주군과 수시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였고, 산자위 송갑석 간사와 완주 출신 산자위 위원인 이수진 의원도 총력전을 경주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또 산학연 전문가그룹인 ‘수소산업 자문단’의 효율적인 자문이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방향타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안호영 의원은 “완주군이 수소경제 육성의 핵심기관을 유치한 배경에는 주민 1만여 명의 유치를 소망하는 찬성 서명이 강하게 작용했다”면서 “완주군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기 들어설 완주군의 제안 부지인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완주군 내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는 등 입지 효율성이 경쟁 지자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완주군 소유용지인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며, 부지 평탄화와 전력,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 모든 것이 완료돼 있어 ‘입지 적정성’ 측면에서 앞서갔고, ‘주민 수용성’도 다른 지역보다 높아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완주군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의원은 “수소시범도시 선정에 이어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유치는 완주군 뿐만 아니라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과 수소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의 양 날개를 달게 되었다”며 “앞으로 완주군이 대한민국 수소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데 필요한 입법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2019년 8월에 ‘전북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새만금에너지 융복합 단지에 수전해 연료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에 나서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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