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 부산 경제 및 관세사 영역 확장에 큰 기여 할 것

17일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관세사회 부산지부 임원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관세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김영춘후보 캠프)

[시사매거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후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장관은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한국관세사회 부산지부 임원단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관세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영춘 전 장관은 간담회에서 부산의 경제가 축소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80년 무렵 우리나라 수출의 27% 이상이 부산에서 이뤄졌지만, 지금은 3%가 채 되지 않는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110억 달러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부산 경제 및 관세업의 재도약을 위해 “이번 시장직이 ‘세일즈맨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지역기업의 애로 해결, 해외ㆍ수도권 기업의 부산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 달리겠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5년 뒤에는 부산 수출 200억 달러, 10년 뒤에는 300억 달러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가덕신공항이 부산 경제 및 관세사 영역 확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국내 수출에 있어 부산의 위상이 축소되는 이유로 항공기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의 운송이 불가능한 김해공항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화물기는 주로 심야에 운행을 하는데 김해공항에서는 심야 운행을 할 수 없어 화물기의 90%가 인천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 항공기 수출입 기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며 “가덕 신공항의 제 1목적은 ‘경제공항’으로 24시간 내내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람이 굴하지 않고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하며 “부산 경제를 위한 선택으로 경제시장, 일하는 일꾼 시장을 뽑아주자고 시민들께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매출의 10% 이상이 감소하던 해운사 및 파산이 줄을 잇던 조선사들의 회생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8조 원 규모의 해운재건계획을 성사시킨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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