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철 농촌인력부족 해소 동참해달라...취약농가 농촌일손돕기” 동참 요청

강승표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장

[시사매거진/제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제주도와 제주농협이 도내 유관기관에 농촌일손돕기 전방위로 동참 요청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에서는 공동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에 대한 범도민·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홍보모집을 하고 있다.

일손지원기간은 내달 3일부터 5월31까지 진행되며 자원봉사 대상 농가는 봉사활동 3일전에 신청자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이번 농촌인력지원은 4월21부터 모집하며 무급봉사와 유급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제주도(전광판, TV자막, 버스정보 단말기 등)와 제주농협(ATM기, 현수막 및 신문 등)은 영농인력을 희망하는 도민이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 홍보에 집중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농협(본부장 강승표)은 본부장 명의의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 협조 서한문’을 도내 관공서 및 기업체 200여곳에 발송 마늘·양파 수확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입국지연과 자원봉사자 감소 등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다가오는 마늘∙양파 수확철 등 일손부족 현장 지원에 힘을 쏟아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농촌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실적 인증 뿐만 아니라 이동차량, 중식, 보험료 작업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해병대, 제주보호관찰소, 제주시자원봉사센터, 제주대학교와 영농인력을 확대 해나가기로 협의해 인력부족 현장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농협 강승표 본부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지원을 부탁드리며 많은 분들이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도시구직자 인력 연계, 유휴근로자 활용한 농작업 인력 확보, 농촌일손돕기 확대 추진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승표 제주농협본부장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 협조 서한문 전문

평소 제주농업·농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청정 제주농산물 애용,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제주는 농촌고령화, 농촌유입인력 부족, 코로나 19 여파로 과거 어느 때 보다 일손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마늘수확 시기인 5월에는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근로자에게 의존하였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됨에 따라 농촌일손 부족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우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이동제한 영향으로 자원봉사자 등이 줄어 본격적인 마늘 수확시기에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농협에서는 공동으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에 대한 범도민·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각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동참을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각 기업체와 기관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여 주신다면 농가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농업·농촌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에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현장에서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안전하게 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강승표 올림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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