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_송영길 후보 사무실)

[시사매거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송영길 후보는 2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강원도의 꿈을 실현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 "정말 큰 위기다.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을 넘겼다"며 "집권 여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데 70%의 국민이 쇄신이 안 될 것이라 말한다.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당에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 반도체 전쟁에서의 승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격상하고 통일시대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면서 "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된 강호축과 연결되는 여주-원주의 22km 철도를 비롯하여 강원도의 철도 4대 사업이 잘 되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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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 강원도 정견 발표문 전문

강원도의 힘으로!

민주당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 4기 민주 정부 수립!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 후보 기호 2번 송영길입니다.

지난 재·보궐선거 결과,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하던 대로 하면 안 됩니다.

저와 경쟁하는 두 분 모두,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얼굴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변화해야 합니다.

정말 큰 위기입니다.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저희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70%의 국민이 쇄신이 안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게 변화가 되겠습니까?

오늘로 대선까지 317일 남았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민주당 변해야 합니다.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

유능한 개혁,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인가?

소리만 요란하고 실속 없이 끝날 것인가?

유능한 개혁과 정권 재창출의 길은, 송영길을 선택하는 데서 시작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국민과 함께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습니다.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습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지금 1억 9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긴밀히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인도가 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스푸트니크 플랜B도 준비하겠습니다.

GL라파 한국 코러스 공장이 춘천에 있습니다.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서 백신 확보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백신이 민생이라는 자세로 뛰겠습니다.

부동산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이 성공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결합해서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들의 집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생존과 활로를 뚫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대응,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화선언,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강원도의 미래, 한반도의 평화의 실마리를 찾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대륙 경제와 강원도를 연결시켜 강원도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기 위한 준비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송영길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은 사람이 몰려 집값이 폭등하고 지방은 소멸 위기입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하겠습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단을 만들고 강원도 지방에 맞는 기관들과 협력하여 여야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분단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곳이 강원도입니다.

우리 지방자치단체가 분단된 곳이 강원도고, 제가 인천시장으로 있었던 옹진군이 북한에도 옹진군이 있고 남쪽에도 옹진군이 있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동과 서, 바로 현장에 느끼고 있는 강원도, 인천 같이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고민해왔습니다.

강원도를 대륙 경제와 연결시켜 환동해 크루즈를 만들어 내고 앞으로 이어질 한반도 종단 철도 연결을 고민해왔습니다.

제가 북방경제협력위원장때부터 동해 북부선, 제진에서 강릉까지 111km의 예타 면제를 주장해왔습니다.

3년 만에 이제야 예타 면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입니다.

평화 특별자치도, 통일경제 특구법 적극적으로 논의해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격상하고 통일시대의 핵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최문순 지사님과 허영 위원장 함께 협력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이재수 춘천 시장님과도 북방경제 협력을 같이 논의해왔습니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된 강호축과 연결되는 여주-원주의 22km 철도를 비롯하여 강원도의 철도 4대 사업이 잘 되도록 잘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시 총괄선대본부장이 되겠습니다.

2017년 5월 9일 선거를 회상합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모든 공조직이 총동원되어 승리를 이루어냈습니다.

5월 9일 마지막 날 개표방송이 끝날 때까지 저는 현장을 지켰습니다.

5월 2일 여러분들께서 당대표로 뽑아주신다면 그때부터 딱 311일이 남습니다.

내년 3월 9일 대통령 개표 방송에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유력 당선’으로 나오는 화면을 그리면서 준비하겠습니다.

내년 선거에서 이겨야 강원도의 지방자치가 뿌리내리지 않겠습니까.

우리 민주당 소중한 후보, 역량 있는 지방 기초의원들이 내녀 대선에서 실패하면 풍전등화가 될 것입니다.

3번째 출마합니다. 송영길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두 번 떨어졌습니다. 부족했습니다.

반성하고 성찰합니다. 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여러분을 잘 모시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을지로, 민생개혁에 앞장서 온 우원식 후보의 현장 소통 능력과 개혁에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홍영표 후보의 능력을 다 하나로 모아 강한 민주당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저 30년이 넘은 친구이자 동지인 우리 윤호중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원팀을 만들어서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후반기를 강력히 뒷받침하고 성공시켜 내겠습니다.

우리당이 꼰대 정당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20, 30대가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아빠의 심정으로 우리 20, 30대 아들딸들을 안아주고 그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경청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저 송영길을 써야 할 때입니다. 동지여러분!

저 송영길은 파벌도 없습니다.

제 지역 구청장부터 저는 공정하게 했습니다.

나부터 공정하게 했습니다.

송영길을 선택하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롭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이 민주당에서 관찰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당대표에 두 번 떨어지고 5선 국회의원으로서 23년 동안 민주당을 위해 선당후사 정신으로 몸으로 뛰어 왔습니다.

강원도 동지여러분, 저 송영길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승리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2번입니다

2021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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