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대통합·당의 대혁신·공정한 대선관리·선거에서 이겨본 경험 4가지 보고 판단해야"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사진_주호영 의원실)

[시사매거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고성국 TV’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선거에 이겨본 경험이 있고 이겨본 공식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대선 관리라는 큰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해 봤는지, 성공해 봤는지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저는 제가 출마한 국회의원선거 5번 승리,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으로 대선승리, 2012년 대통령 선거당시 대구시당위원장으로 투표율 80%, 득표율 80%달성, 지난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전했다.

또한, “이번 당 대표 투표는 ▲야권대통합, ▲당 대혁신, ▲공정한 대선관리, ▲선거에 이겨본 경험 이 4가지를 놓고 판단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라며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더불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당 내의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지만, 경선을 통해 선출된 것이 지난 원내대표선거를 빼고 단 한 차례도 없을 만큼 자리를 탐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대구시당위원장 모두 추대에 의해서 역할을 묵묵히 해왔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안정적 대선관리와 대선승리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러 요구에 의해 출마하게 되었다”라고 정권교체에 헌신할 뜻을 설명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주 전 원내대표는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수치들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의미있는 것”이라며 “다만, 현재 여론조사는 본선의 룰을 따르지 않았고 수도권과 2030대 비중을 높게 잡은 측면이 있어, 실제 다녀보면서 느끼고 체감하는 우리 당원들의 분위기와 다른 측면이 있다. 중요한 국면에 누구한테 당 대표를 맡겨야 할지에 대해서는 당원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도로영남당’을 주장하며 영남당 한계를 극복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영남당 논란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되고 나니 저를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고, 대선 후보와 조합을 잘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구경북의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외연을 확대해서 표를 얻어오는 구조이고, 민주당은 호남의 표를 결집시키고 외연을 학대하는 방식이었다”며 “우리의 베이스캠프가 무너지면 어디서 표를 얻어 올 것이냐도 고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주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소회를 밝히며 “여당과 비교해 의석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투쟁이 아닌 국민들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당을 운영을 했다”라면서, “윤희숙 의원식의 5분 발언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쟁방식으로 운영한 결과가 4월 7일 재보궐 선거에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 전 원내대표는 “이번 당 대표는 누가 야권을 단일화해서 통합하고, 경선을 잡음 없이 공정하고 감동적으로 할 것이냐, 짧은 시간에 국민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정당으로 바꿀 것이냐, 누가 선거에 많이 이겨보고 이겨본 공식을 아느냐”라며 “이 4가지 조건을 놓고 판단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전 원내대표는 ‘야권통합과 후보 단일화’에 최적임자이고, ‘20·30세대의 절박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했으며, ‘어려운 선거에서 여러 번 승리한 경험’이 있기에, 대선이 10달도 남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누구보다 당대표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며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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