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소외 및 결손 예방
‘두드림팀’,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 어려움 겪는 학생 지원 강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단위학교에서 기초학력을 책임 있게 지도할 수 있도록 학교 내 ‘두드림팀’을 구성․운영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 단위학교 ‘두드림팀’ 운영

7일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두드림팀’ 운영은 최근 교육부의 학습결손 극복을 위해 마련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발맞춘 조치다. 담임교사의 학습지도만으로는 학습 소외와 결손을 예방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광주 전체 초등학교에 ‘두드림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학습지원 대상학생의 학력 향상 지도, 학습동기 강화, 정서행동 지원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강조한 것이다.

학교 내 ‘두드림팀’은 교감을 중심으로 기초학력 업무담당자, 담임(교과)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상담교사, 교육복지사 등 교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학교 여건, 대상학생의 실태 및 지원 유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광주우산초의 경우 ‘두드림팀’ 정기협의회(월 1회), 소규모 협의회(수시)를 실시하고 있다. 학습지원 대상학생 선정, 맞춤형 지원방안 결정, 사례 관리 등 기초학력 전반에 관해 충분히 논의‧소통하며 대상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광주우산초 ‘두드림팀’은 학기 초 담임교사의 진단활동 및 학생‧학부모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지원 대상학생을 선정한다. 이어 교내 전문인력을 활용해 심층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의 부진 원인 진단을 세심히 파악한다.

대상학생별 지원방안을 결정할 때에는 단순한 학습지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희망교실 및 교육복지 등과 연계한 학습동기 프로그램 ,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활용한 학습클리닉,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역 대학 멘토링, 외부기관 연계 치료, WEE클래스 등 정서행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의 복합적인 부진 요인을 분석한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의 신체‧인지‧정서‧환경요인에 따른 부진 원인 관리(MANAGE), 맞춤형 지원(SUPPORT), 성장 모습(GROWTH)이 기록된 M․S․G 성장 이력 카드를 작성․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배움 성장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광주우산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두드림팀’은 학습 부진의 다양한 원인에 대한 총체적 예방-진단-지도-관리 체제를 구축해 대상학생의 학습 소외와 결손을 예방하는 학교 내 최정예 지원팀이다.

광주우산초 한 교사는 “담임교사로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도와줄 방법을 찾지 못해 막막하기만 했는데 ‘두드림팀’에 참여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학생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학교 내에 전문가로 이뤄진 ‘두드림팀’에서 열심히 활동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단위학교 ‘두드림팀’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내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초학력 컨설팅’을 연 1회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별 사례를 중심으로 ‘두드림팀’의 역할과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맞춤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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