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괴정골목시장 라이브 커머스 생중계 화면

[시사매거진]부산 사하구 괴정동 소재 전통시장 '괴정골목시장'이 지난 5월 27일 오전 11시,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라이브 커머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괴정골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괴정골목배달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했다. 특히 네이버 쇼핑라이브 플랫폼에서 부산 지역 전통시장 최초로 실시간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 추진해 주목받았다.

사업단 측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 언택트 소비 사례가 점점 확산됨에 따라 전통시장 상품에 대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단은 상인들과 함께 ①행복한상 세트(야채버섯소고기전골) ②고기에 빠진 날(삼겹살·목살구이) ③달달 방구석 부부 세트(물떡 어묵탕) ④달콤 디저트 세트(제과·과일·견과류·식혜) 등 자체 개발한 밀키트 4종을 판매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 교육을 받은 상인 쇼호스트(상인회 부회장 여명희)도 직접 방송에 출연해 괴정골목시장만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로 전문 쇼호스트 못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였다. 상인들은 직접 상품 구성과 함께 배송까지 자발적으로 진행하며 라이브 커머스의 일련의 과정들에 힘을 모아 매출액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라이브 커머스 진행 결과 총 275건의 주문, 75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영미 사업단장은 "첫 쇼핑라이브인 만큼 다양한 밀키트와 혜택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해 온라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괴정골목시장이 런칭하여 운영 중인 스마트스토어 '괴정골목배달'은 온라인몰 입점 상인이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3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 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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