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턴의 바르트 신학(Colin Gunton and Karl Barth)

제6회 순청학술세미나_포스터

[시사매거진] ‘건턴의 바르트 신학’을 주제로 지난 8일 오창중앙교회에서 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청주총회신학대학원이 주최, 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 이사회·기하성청주지방회가 후원한 제6회 순청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 앞서, 1부 김진선 교학처장의 예배 인도로 진행된 개회 예배에서는 채기환 목사(기하성청주지방회 총무)의 기도, 김인주 교수(신대원 교수)의 특송 그리고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사람의 본질’ 제목으로 설교했고 안병찬 목사(충남신학교 학장), 최상근 목사(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 학장), 오세억 장로(순복음총회청주신학교 이사장)의 축사, 서문호 목사(중국선교사, 찬양사역자)의 헌금송 그리고 권문집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개회 예배를 마쳤다.

2부 학술 세미나는 이동규 박사(청주순복음교회 담임)를 좌장으로, 오순석 박사(오창중앙교회 담임, 청주총회신학대학원 부원장)가 ‘건턴의 바르트 신학(Colin Gunton and Karl Barth)’을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조직 신학자인 신문철 박사(한세대 교목실장)가 논찬으로 참여했다.

세미나는, 세계적 신학 서적 출판사인 ‵T&T Clark′에서, 영국 개혁파 신학자이며 목사인 콜린 건턴(Colin E. Gunton 영국 노팅엄, 1941~2003) 교수의 신학과 사상에 대한 책, 「T&T Clark handbook of Colin Gunton」이 지난 2월 11일 출판됐다. 또한, 오순석 박사의 ‘건턴의 바르트 신학’「Gunton and Barth」 논문이 이 책에 단독 게재되어 이 논문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T&T Clark handbook of Colin Gunton_표지 

오순석 박사의 스승인 건턴 교수는 로버트 젠슨의 제자로서 칼 바르트 연구에 있어서 최고의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오 박사 또한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콜린 건턴의 지도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발제에서 오순석 박사는 건턴 교수의 시각에서 바르트의 신학을 날카로운 지성과 통찰력으로 재해석한 논문을 발제했다.

오순석 박사는 서론에서 “건턴 교수를 중심으로 형성된 삼위일체론의 다양성은 실로 놀라웠으며 유학시절은 삼위일체론의 진리와 그와 관련된 학문을 탐구하는 신학적 담론에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본론에서 <바르트를 바르게 읽기>, <바르트 변증법에 대한 건턴의 견해>, <바르트의 질적 변증법>, <바르트의 존재론>을 발제하고 결론지었다.

신문철 교수는 논찬을 통해 “바르트의 신학은 자유주의 신학 그 자체인 줄 알았는데, 바르트가 자유주의자가 아니라 복음주의가 태동하기 전 복음주의 신학을 수호한 신학자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순청학술세미나"는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않는 신학 연구의 열기를 보여 줬으며, ‘칼 바르트’와 ‘콜린 건턴’의 신학이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오순절 신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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