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상가 전문 연구 기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음식점 폐업률이 2020년 1분기 대비 9%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배달창업 확산이 미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비대면 트렌드와 실패에 대한 리스크 부담으로 배달전문점 위주의 소규모창업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요즘 뜨는 체인점들을 보면, 초보창업자를 포함해 업종변경창업까지 남자, 여자 구분없이 소자본창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중국집 창업 브랜드 홍짜장 관계자은 "전통적으로 배달에 강한 중식 분야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반영되어 중식 배달창업에 주목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고 했다. 이어서 "전국 100여개 가맹점을 운영중"이라면서 "구리엘마트, 가좌점 등이 오픈 예정이며 가맹 상담이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의 경우, 10평대 초반 소규모 가맹점을 표준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창업비용과 고정경비 최소화를 통한 안정성이 우선시되는 추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1인주방시스템도 최근 선호도가 높은 남자, 여자 소자본창업으로서 적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12가지 소수 메뉴에 집중하고, 소스 및 식재료를 원팩으로 제공해 주방 작업을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초보자도 손쉽고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해 전문 조리사 채용 부담을 덜어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도 비용절감을 이끄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홍짜장 측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에 이어 음식 서빙까지 고객 셀프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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