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 조례 제정…학계, 전문가, 시민 등 15명 구성
- 첫 회의 개최…사회적가치 실현 기본계획 수립·심의 역할

사회적 가치 위원회(사진_광주광역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확산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사회적가치 위원회’를 구성하고 1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사회적가치 위원회는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 조례’에 따라 출범했으며,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평가에 관한 사항과 사회적 가치 성과평가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봉란 사회적협동조합살림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논의와 함께 2021년도 실행계획 수립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더불어 조례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로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5개년 로드맵의 종합적인 비전과 목표, 실행체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광주시와 공공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실현 전략과 주요 실행분야가 설정돼야 할 필요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지속될 수 있는 방향 제시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정부의 추진전략에 따라 공공부문의 선도적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간 확산 지원을 위해 마련된 2021년도 실행계획 가운데 인권, 안전, 사회적약자 등 13대 세부가치를 반영한 중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 사회적 가치 :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 13대 세부가치 : 인권, 안전, 건강, 노동, 사회적 약자, 상생협력, 일자리, 지역사회, 지역경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 시민참여, 공공성

- 중점사업 : 의향광주법률지원단, 광주출생육아수당, 최중증장애인 융합돌봄센터, 시립점자도서관, 광주공공배달앱,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장록습지 복원,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 등

앞으로 위원회는 사회적 가치 실현 기본계획을 최종 심의하고 광주 시정혁신평가 등 사회적 가치분야에 대한 성과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재희 시 혁신소통기획관은 “같이 가는 사회, 가치 있는 삶을 위해 광주시가 사회적 가치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광주시와 공공기관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본적인 실행체계를 제시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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