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18억원 확보…자율주행용 단일광자검출기 개발
- 광주시, 양자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속도…지역 기업 지원 등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지역 기업인 ㈜우리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2021년도 우수기업연구소육성(ATC+)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부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향성을 지원해 기업 성장 및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로는 ‘자율주행을 위한 시각안전 파장기반 단일광자검출소자 개발 사업’이라는 과제로 참여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자율주행을 위한 단일광자검출소자는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광신호를 감지하는 양자센서로 라이다에 적용 시 탐지거리를 늘리고 악천후 환경에서도 감지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관제시스템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기술 산업이다.

이에 따라 ㈜우리로는 2024년까지 국비 총 18억원(총 사업비 27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단일광자 검출소자(SPAD)를 이용해 단일광자로 전송되어진 신호를 복원하는 단일광자 라이다용 수신 센서(SSPM : Solid State Photomultiplier) 개발을 추진한다.

㈜우리로는 세계 최고 원천기술인 단일광자검출 소형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일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를 칩에 구현하는 기술은 어떤 방법으로도 패턴을 읽어낼 수 없어 도·감청이 불가능한 통신장비를 만드는 양자암호통신의 필수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초고감도 가스 센서, 3차원 라이다(3D-LiDAR)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꿈의 미래 기술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양자정보통신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18년 양자정보통신 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양자통신 국제컨퍼런스 개최, 양자정보통신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국비건의 등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우리로와 손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양자암호통신 집적화 및 전송기술 고도화’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우리로는 지난 17일 광주시가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IDQ코리아의 협력업체로 향후 시의 양자정보통신 산업 추진에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율주행용 단일광자 검출소자(SSPM) 개발이 완료되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산업화 촉진은 물론 관제시스템, 고위험 가스 센싱 등 양자센싱 산업분야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난 2019년 광주시는 전국 최초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선정돼 AI클러스터 구축,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비대면 디지털 경제 필수 기반요소인 핵심 보안기술의 하나로 양자정보통신 산업 분야를 지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양자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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