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26건 권고 중 19건 대상 실국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 공공기관 혁신,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 및 광주복지플랫폼 시범운영
- 전국 지자체 유일 출산율 증가, 데이터 공동활용 기반 마련
- 미디어아트플랫폼·상무소각장 도서관 건립, 문화예술 분야 보조금 할당제
- 2045탄소중립도시 달성 목표 구체화, 비대면 지원 강화로 행정체계 전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시장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 시정혁신권고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_광주광역시).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2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용섭 시장 주재로 혁신추진위 위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혁신 권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광주혁신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혁신추진위가 지난 2018년 11월 출범한 이후 2년7개월 동안 분과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 활동을 통해 광주시에 전달한 26건의 권고·제안 중 현재 계획 수립 중인 4건과 완료한 3건을 제외한 19건에 대한 추진상황 설명을 관련 실·국으로부터 듣고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추진위는 그 동안 행정·복지, 경제·산업, 환경·교통·건설, 문화·예술·체육 등 4개 분과위원회와 공공기관혁신, 복지혁신, 문화예술, 기후위기대응, 청렴혁신 등 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체회의 25회, 특별위·분과위 회의 124회, 워크숍·포럼 7회 등 156회의 광범위한 논의를 거쳐 17차례, 26건의 시정혁신안을 시에 권고·제안했다.

시정혁신 권고·제안에 대한 광주시의 주요 추진상황으로는,

‘시 공공기관 혁신’ 권고안에 따라 공공기관 통합채용 등으로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했고, 공공기관 조직진단 등을 통해 효율적 운영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컨벤션뷰로를 개편해 관광재단을 설립했고(2020.6.) 시설관리 전담기구로 시설공단을 설립할 예정(2022.하반기)이다.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 권고안에 따라 복지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난 해 7월 광주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됐으며, 복지시설 종사자의 단일임금제 연구용역을 통해 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중이다. 복지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수요와 공급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광주복지플랫폼’은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중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광주실현’ 권고안에 따라 출생축하금(100만원)과 육아수당(24개월간 매월 20만원) 지급 및 24시간 긴급 아동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조성에 힘쓴 결과 최근 광주의 1분기 합계출산율이 0.96명으로(전국 평균 0.88명)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데이터기반 행정으로 인공지능도시 선도’ 권고안에 따라 빅데이터 전담부서(스마트도시담당관)를 지정하고 빅데이터 활용 조례를 개정하는 등 데이터기반 행정을 구체화해 가고 있으며, 지난해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자치구 등 기관 간 데이터 공동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조성’ 권고안에 따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미디어아트플랫폼’을 개관(2021.10.)할 예정이며,

‘광주도서관정책 재정립’ 권고안에 따라 상무소각장 재생일환으로 대표도서관 건립(2023년 개관 예정)이 추진중에 있다.

‘문화예술 민간경상보조금 운영’ 권고안에 따라 문화예술에서 사회적 가치(여성·장애인·신진), 광주정체성(5·18, 인권) 등 소외분야가 없도록 분야별 보조금 할당제를 실시중이다.

‘기후위기대응 2045탄소중립도시 달성’ 권고안에 따라 세부과제별로 실행계획(주요정책사업 사전검토제도 도입, 범시민추진협의회 확대, 기후위기대응강화 조직개편 등)을 세우고 민간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시민 햇빛발전소 구축‧지원 사업공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주정민 위원장은 “혁신추진위는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광주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정혁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3년간 광주발전을 이끈 동력은 혁신이었고, 앞으로 광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도 바로 혁신이다”며 “혁신추진위원회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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