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무용, 시네오페라, 인문학 콘서트 등 8~9월 기획공연 총 14편 대상
- 7월 6일(화) 오후 2시 티켓 오픈, ‘동반자 외 띄어앉기’ 좌석제 유지예정

 

(연극 십이야/사진제공/부산문화회관)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재)부산문화회관이 7월6일(화) 오후 2시 ‘2021-22 시즌 프로그램’중 8~9월 기획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시즌 공개와 함께 일괄 오픈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단계에 대응하기 위해 2개월마다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이번 티켓 오픈은 지난 1월, 4월, 6월에 이어 4차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무더운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8월,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신진예술인들의 등용 무대인 <부산신진예술페스티벌>이 8월13일부터 22일까지 한여름 야외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9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총 105편이 지원한 전국 공모(지역쿼터제)에서의 심사와 초청을 통해 연극, 무용, 다원예술 등 각 분야에서 실험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진예술가들의 작품 총 14편 중, 유료공연에 해당하는 7편의 티켓이 오픈된다.

이어 8월 21일에는 90년대 콘서트 무대의 히어로 홍경민, 김종서, 이세준, 왁스(게스트)의 <썸머 나이트 콘서트>가 추억의 명곡과 함께 즐거운 토크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2019년 이래 꾸준히 자체 제작을 시도해 온 (재)부산문화회관이 올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부산 지역의 무용인들과 국악 연주자들과 함께 선보이는 <MOTI/어디로부터>(9월 3일~5일)는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김종욱 상임지휘자가 참여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비상을 꿈꾸는 젊은 예술가들의 꿈의 랩소디를 펼쳐낸다.

또한, 세계 유명오페라극장 및 페스티벌의 베르디 오페라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BSCC 시네 오페라 초이스 – 베르디 완전 정복!>은 3회차 상영작으로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의 하나인 라 스칼라 극장의 <아이다>(9월4일)를 선보일 예정이다.

깊은 가을밤을 사색으로 물들게 할 두 편의 연극과 인문학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2015년 초연 이후 꾸준한 호평과 함께 서울, 대전 등지에서 공연되어 온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9월9일~10일)이 무한경쟁 시대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위로를 전하며, 셰익스피어 고전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손꼽히는 양정웅 연출의 <십이야>(9월17일~18일)가 우리 전통과 잘 어우러진 좌충우돌 유쾌한 낭만희극을 선사한다. 

인문학 분야의 다양한 저명 강사들을 초청해 인문학의 지혜와 가치를 공유하는 강연형 콘서트 <BSCC 인문학+콘서트: 향연> 시리즈로는 9월 24일 공연예술인 김명곤이 출연해 영화 <서편제>에서부터 셰익스피어와 괴테, 벨칸토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예술이 교차하는 다양한 인생 여정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장애‧비장애 청년예술인들이 음악을 통해 사랑과 화합을 노래하는 <“청년, 음악으로 만나다”- 당신은 장애인 동료가 있습니까?>(9월26일)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포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7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12월까지 시리즈로 구성되는 <인문학+콘서트>, <BSCC 시네 오페라 초이스>는 남은 회차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현행 부산시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동반자 외 띄어앉기” 좌석제로 4인 이하의 동반자에 한하여 좌석띄우기 없이 예매할 수 있으나, 거리두기 단계 개편에 따른 정부 지침이 변경이 있을 경우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티켓 예매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예매와 고객지원센터을 통한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양희정 기자 yho05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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