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 진출 힘든 청년 지원, 12월까지 상시모집

서울청년포털서 온라인 신청…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집중모집

고립청년 지원사업 운영 예시(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으로 사회진출이 힘든 고립청년(150명)과 따돌림, 가족 간 갈등 등으로 집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50명) 등 사각지대 놓인 청년 200명에게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고립청년 지원사업과 은둔청년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구직단념 등으로 고립상황에 놓인 청년에겐 사회진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진로탐색 등을 코칭해준다. 개인 및 가족 상담이 포함된 심리지원 프로그램, 진로적성검사를 통한 1:1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집밖에 나오길 두려워하는 은둔청년에겐 온라인을 통해 타인과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둔청년이 쉼과 개인활동을 통해 집밖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베이스 캠프’도 마련했다. 은둔경험자(피어서포터‧peer-supporter)가 상주하며 상담, 모임도 한다. 은둔청년의 부모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서울에 거주하는 만19~34세 고립청년, 은둔청년과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7월 1일 목요일부터 8월 31일 화요일까지 집중 모집하며 12월까지 상시로 신청가능하다. 사업 문의는 서울시 청년청, 고립청년 지원 문의는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은둔청년 지원 문의는 K2인터내셔널 코리아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 조완석 청년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청년들의 심리적 고립감과 좌절감이 심화되고 있다”며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사회로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서울시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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