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중소기업 시설 교체비 최대 90% 지원…부담 완화
- 미세먼지 61%, 총탄화수소 69% 저감 효과로 대기질 개선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교체비용을 지원해 주는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사업’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설치한 112곳에 대한 대기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방지시설 교체 전후 대기오염배출농도를 검사한 결과, 방지시설 교체 전 먼지 평균농도가 6.77mg/S㎥에서 교체 후 2.63mg/S㎥으로 61% 저감됐고, 총탄화수소는 75.64ppm에서 24.04ppm로 69%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사업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교체)와 사물인터넷(IoT) 감시시설 설치비의 90%까지 지원(최소 2977만원~4억5000만원)하고, 사업장의 방지시설 가동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강화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따른 사업자의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시는 지난해 112곳에 101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40곳에 5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질 개선효과 외에도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 지원이라는 경제적 혜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가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방지시설 교체가 완료된 112곳에 대해 방지시설 정상운영여부, 자가측정 결과, 사물인터넷 전송 상태 등 사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보다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을 완화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사업장 관리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겠다”며 “광주형 그린뉴딜 정책인 기후안심도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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