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성평등협의회·제주에너지공사, 29일 제주상공회의소서 ‘찾아가는 성평등포럼’ 개최

고영권 정무부지사, 성평등 사회 존중·이해·배려에서 시작…성평등 문화 확산 동참 당부

[시사매거진/제주] 제주도내 공공기관들이 성차별과 성폭력 해소를 위한 성평등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기관 성평등협의회(이하 성평등협의회)와 제주에너지공사는 2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대회의실에서 에너지공사 직원 및 성평등협의회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포럼’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성평등포럼은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과 공공, 교육, 경찰, 언론 등 제주지역 26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만든 성평등협의회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로는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정재원 교수가 ‘성평등 조직문화를 위한 5C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가 조직에 미치는 긍정·부정적인 변화, 세대와 젠더를 뛰어넘는 다양성을 조직의 변화와 성장의 동력으로 만들기 등 양성평등 조직을 위한 성인지 리더십의 인식 전환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우리 사회가 성평등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사회의 장벽은 여전히 존재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도 아직 많다”며 “이에 제주도는 전국 최초 성평등정책관 신설, 공직자 대상 성인지 교육 의무화 등 성평등 정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한 사회는 존중과 이해, 배려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함께해주신 분들 모두 마음을 열고 오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평등한 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공사의 조직 문화 개선은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내 공공·교육·경찰·언론 등 2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성평등협의회는 제주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효과성 제고를 위해 2019년 조직됐으며, 양성평등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찾아가는 성평등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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