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세분화 통한 특허 확보…전략적 지식재산 관리 일환

지플러스생명과학 CI

 

[시사매거진]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연구개발 선도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대표이사 최성화)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항암 플랫폼 ‘캔서레이스(Cancerase)’의 국내 출원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항암 플랫폼 ‘캔서레이스’의 국내 원출원 특허를 등록한 바 있으며, 올해 5월 대만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어 이번에는 국내 분할출원 특허의 등록 결정을 받았다.

분할출원은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하는 전략적 지식재산 관리 방법이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브로드연구소와 UC버클리가 보유 중인 기술로, 이미 30~50여개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출원하였다. 이와 같이 세부 내용 및 상황에 맞춰 각 특허별로 권리범위 등을 달리하는 분할출원은 업계에서 전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 최성화 대표이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우수한 한국 기술을 전세계로 진출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효능과 안전성을 높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이를 통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쁜 소식들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항암 플랫폼 ‘캔서레이스’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DNA 기반 항암제로 사용한 항암 신약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암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핵산을 타겟으로 하는 가이드 RNA와 크리스퍼 단백질로 구성된 복합조성물로서, 비정상 세포인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캔서레이스’는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Cas9’ 보다 교정 효율이 높은 회사의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을 적용하여, 타깃 유전자의 기능 상실 효과를 보다 향상시켰고, 나아가 플라스미드,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전달체를 활용하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했다. 기존 표적 항암치료제 및 면역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며,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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