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0번째 주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미국 하와이 노스쇼어

[시사매거진277호] 하와이 섬은 북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하와이 제도(별칭 샌드위치 제도)로 구성된 군도로,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50번째 주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하와이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며 알로하 스테이트(Aloha State)’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하와이(Hawaii)라는 단어는 작은 고향이라는 뜻이지만 폴리네시아어로는 신이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자료제공_하나투어]

하와이는 약 2800년 전에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섬 자체가 거대한 하나의 화산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50번째 주로 승인된 후, 일반적으로 하와이는 지도상으로는 8개의 섬만을 가리킨다. 8개의 주요섬 중에서도 각기 개성이 다르고 독특한 대자연의 경관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는 것은 오아후섬, 마우이섬, 빅아일랜드섬, 몰로카이섬 이렇게 다섯섬이고, 나머지 섬들은 사이즈도 작으며 개인 소유지이거나 방문이 어렵고 개발되어 있지 않는 등의 이유로 방문객의 발길이 거의 미치지 않는 섬들이다.
 

오아후 섬

하와이 제도 중 3번째로 크고 하와이 인구 중 약 80%가 살고 있는 오아후는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룰루가 있는 섬으로, 원주민의 가치와 전통을 기반으로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곳이다. 면적은 약총 608 평방마일로, 제주도보다 조금 작으며 약 87만 여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유명하며 하나우마베이에서는 낭만적인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과 진주만 등의 풍부한 자연과 근대적인 도시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위락시설과 더불어 골프, 윈드서핑 등 마린 스포츠와 레저를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는 오아후 섬에는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와이키키해변 
와이키키해변 

하와이 섬(빅아일랜드)

하와이 섬은 큰 섬, 젊음의 섬 또는 난의 섬, 화산의 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섬 전부를 합한 면적보다 크기 때문에 빅 아일랜드라고 부르고 있다. 섬의 면적은 오아후섬의 7배로 남한의 약 1/10크기이며 인구는 125000명 정도이다. 호놀룰루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인 가장 남단에 위치한 하와이 섬은 조성연대가 가장 짧은 섬으로 기후와 지형의 변화가 풍부하여 열대우림과 산에 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두루 갖춘 섬이다.
 

마우이 섬

마우이섬은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 넘쳐흐르는 바다, 화려한 태양이 눈부신 곳으로 하와이 제도 중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세계 최대의 휴화산인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 있으며 산과 계곡 등 변화가 심한 지형으로 형성되어 계곡의 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서 모두 아름다운 자연적 조건으로 인하여 오아후 섬과 함께 하와이주 최고의 리조트 섬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미국 내 아름다운 지역 10곳 중의 하나로 선정된 만큼 신혼여행지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주요 관광지

아카카폭포 주립공원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 하나로, 128m의 일직선으로 낙하하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하마쿠아 지역 북동쪽에 위치해있으며, 주립공원에는 야생 난초와 대나무 등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아카카폭포 주립공원

카일루아 비치파크

푸른 잔디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 등을 갖춰 가족단위 피크닉 지역으로 적합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하와이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카일루아 비치 대부분의 해안은 경사가 작아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모래사장 가운데로 바닷물이 들어 연못 모양을 이루고 있는 ‘Muliwai’ 지역은 얼핏 겉보기에는 평화롭고 안전해 보이지만 바닥 밑으로 작은 모래구멍이 엉성하게 패어져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위험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모래사장에서 오른쪽으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카우아이 커피 컴퍼니
카우아이 커피 컴퍼니

카우아이 커피 컴퍼니

하와이 최대의 커피 생산지인 카우아이, 그 중에서도 최대의 커피 농장인 카우아이 커피 농장이다. 카우아이 커피는 수출이 되지 않아 하와이 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커피이며, 극히 제한된 수량으로만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맛보기가 쉽지 않다. 이곳에 방문하면 카우아이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커피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곳.

트리터널

트리터널

트리 터널은 유칼리나무로 이루어진 터널 모양의 가로수길이다. 여신 펠레가 인간으로 변신해 나타나 차를 세운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도시환경에 지친 현대인들이 우거진 나무숲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공간이다. 특히, 드라이브를 하면서 우거진 나무로 만들어진 터널을 지나는 코스가 유명하다.

와이메아캐년
와이메아캐년
와이메아캐년

와이메아캐년

카우아이섬에 있는 계곡으로, 10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침식이 돼 생겼다. 깊이 1000미터 이상의 골짜기가 10km 이상 이어진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리틀 그랜드 캐년으로 불릴 정도로 신비하고 경이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코코넛아이랜드파크

코코넛 아일랜드 파크

힐로 공항 부근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으로, 다리가 놓여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엄청난 둘레를 자랑하는 거대한 나무가 드문드문 세워져 있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반얀트리파크
반얀트리파크

반얀트리 파크

1873년 윌리엄 오웬 스미스가 기독교 포교 50년을 기념하여 심은 나무가 있는 곳으로, 하와이에서 가장 큰 반얀트리다. 지금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로 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반얀트리 공원에서는 종종 미술, 공예 등의 전시회나 작은 이벤트들이 열리기도 한다.

푸우페헤

푸우 페헤

라나이 남쪽 홀로포에 베이와 마넬레 베이 항구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바위 절벽을 따라 15~20분 정도만 걸으며 푸후 페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하트 모양의 바위섬이며, 이로 인해 여러가지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모쿠아이카우아교회

모쿠아이카우아교회

하와이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올 당시인 1820년에 세워진 하와이 최초의 개신교 교회다. 노란 벽에 검은 돌들이 쌓여있는 독특한 외관은 1835년부터 2년 동안 용암석에 흙과 산호가루를 섞어 모르타르를 바른 다음 굳혀서 만든 것이다. 지금도 예배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 중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일요일에 한해 개방되고 있다.

이올라니궁전
이올라니궁전

이올라니 궁전

1882년에 지어진 미국 내 유일한 왕궁으로 하와이 왕조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다. 침실, 무도회장을 비롯하여 하와이 최초 수세식 화장실 등이 잘 보존되어 당시 왕조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미국 하와이 마카푸우등대

마카푸 포인트 전망대

72번 해안도로를 따라 와이키키에서 동쪽으로 가다 보면 빨간 지붕의 예쁜 등대를 볼 수 있다. 등대의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바닷 속까지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데, 토끼섬과 거북이섬 등 아기자기한 섬과 더불어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마카푸 포인트 아래 펼쳐진 마카푸 비치는 파도가 좋아 겨울철 서핑지로 사랑받고 있다.

하나우마베이

하나우마베이 전망대

호놀룰루 동쪽에 있는 하나우마 베이의 원형 해안을 바라다보면 이 아름다운 내포가 이전에는 분화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도에 침수된 이 분화구는 중요한 자연 보호구이며 오아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노클링 장소다. 깨끗하고 맑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다채로운 산호초를 탐험해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헤드
다이아몬드헤드

다이아몬드 헤드

다이아몬드 헤드는 해발 230미터 높이에 위치한 사화산이다. 와이키키의 어디에서도 보이는 오아후의 상징으로, 섬을 처음 발견한 쿡 선장이 햇빛에 반짝이는 분화구 정상의 암석을 다이아몬드로 착각해 다이아몬드 헤드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할로나블로홀

할로나 블로우 홀

와이키키에서 H1을 타고 동쪽으로 달리면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나타난다. 이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VIEW POINT를 확인할 수 있는데, 용암의 구멍을 거센 파도가 통과하면서 분수와 같은 물기둥이 나타난다. 파도가 거친 날이면 특이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며, 높이는 약 6M 정도 된다.

미국 하와이 노스쇼어

노스 쇼어

전설적인 서핑의 메카다. 겨울 파도는 매우 거대하여 세계 최고의 서퍼들이 모여들며, 여름의 파도는 작고 부드러워 초보자도 많이 모인다. 11km 이상 펼쳐진 노스 쇼어의 해변에서는 겨울 성수기에 서핑의 슈퍼볼이라 불리는 반스 트리플 크라운 오브 서핑 대회(11~12)를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서핑 대회가 개최된다. 와이키키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다.

진주만
진주만

진주만

일본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약 1700명의 미군이 희생된 역사의 현장이다. 당시의 폭격으로 침몰한 군함 USS 애리조나호 위에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당시 사건영상을 보고 셔틀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미주리 군함 기념관과 보우핀 잠수함 박물관도 있으니 둘러보면 좋다. 관광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신혜영 기자 gosisashy@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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