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청사 전경.(사진_주수익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하며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와 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아종일제 등이 있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0,040원으로 대상 가정의 소득유형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15~85%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1:1로 돌봐주는 복지서비스를 말한다. 부모의 출장, 야근, 아동의 질병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할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돌보미는 학교 및 보육시설 등하원, 임시 보육,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정부지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육자들이 본인부담금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본인부담금의 60%에서 100%까지 지원하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곡성군의 본인부담금 지원은 중위소득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기준 중위소득 150%를 초과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의 6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20% 초과 ~ 150% 이하 가정은 70%를 지원받고, 중위소득 75% 초과 ~ 120% 이하인 경우네는 80%를 지원받게 된다. 그리고 중위소득이 75% 이하인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정해진 이용료를 이용자가 결제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후에 신청 계좌로 지원금을 환급받는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본인부담금 지원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군민들이 일과 양육의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에서는 곡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에 아이돌보미를 연계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아이돌보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보미와 서비스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곡성군 아이돌봄서비스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곡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주수익 기자 ballhe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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