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2곳 총 10곳 선정…주민참여 사례‧사업계획 등 평가
환경정화‧기 조성 시설물 사후관리 등 사업비 지원

광주광역시청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광역시는 동구 학운동 ‘무꽃동 주민협의회’ 등 ‘아름다운 마을 지원사업’ 대상 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마을 지원사업’은 광주시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쓰레기, 불법주정차 등 마을 환경정화와 마을에 조성한 시설물(벽화, 화단 등)의 사후관리 등 현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해결해 가고 있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은 ▲동구 학운동(무꽃동 주민협의회), 지산2동(주민자치회) ▲서구 양3동(주민자치위원회), 농성1동(그린마을골목지기, 주민사랑협의체) ▲남구 월산4동(주민자치회), 양림동(주민자치위원회) ▲북구 오치1동(주민자치위원회), 문화동(주민자치위원회) ▲광산구 운남동(주민자치회), 우산동(주민자치회)으로 각 자치구별 2곳, 총 10곳이다.

대상 마을은 지난 2년간(2019~2020년) 주민참여 활동 실적, 사업계획 등에 대해 광주시와 자치구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선정 순위별로 1000만원부터 700만원까지 총 9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1순위로 선정된 동구 학운동 ‘무꽃동 주민협의회’는 광주시 비대면(온라인) 주민참여 시스템(앱) ‘마을e척척’을 적극 활용해 의제선정과 해결에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매월 일제 대청소, 내집앞 내가 쓸기 캠페인, 주민참여 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을 가꾸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제작‧배부하고 독거세대를 위해 밑반찬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에 앞장섰다.

2순위로 선정된 서구 ‘양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의제로 선정된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 활동 실적이 돋보였다.‘발산로 꽃길’로 조성한 화단에 관리자 명찰을 부착해 관리하는 한편, 재활용자원 전용수거봉투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저층주거지에 재활용자원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수거된 폐아이스팩을 재활용시설(광주광역시서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자원순환 촉진에 기여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3순위로 선정된 북구 ‘오치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시설물 관리를 위해 관내 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분기마다 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추진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마을의제 선정과 해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호우피해 복구지원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다.

선정된 10개 마을공동체는 사업계획에 맞춰 올해 말까지 기존에 조성된 벽화, 화단, 분수대 등 다양한 마을시설을 보수하고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지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아름다운 마을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문제 해결활동에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화 기자 hero1145@hanmail.net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