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양동, “여름 산타” - 폭염 취약 계층에 선풍기 후원
수년간 고향 주민을 위한 숨은 선행, 올해는 선풍기 18대 후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 서구 양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수)가 지난 22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여름철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18대(100만원 상당)를 전달받았다.

광주서구청(사진_이계수 기자)

현재 경남 삼천포에 살고 있는 이 익명의 기부자는 양동에서 나고 자란 인연으로 고향의 돌봄이웃들을 위해 수년전부터 ‘사랑의 식품패키지’를 후원해 오고 있다.

그러다 올해는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주민을 위해 선풍기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달식을 마친 그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고향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 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수급자 세대를 전수조사하여, 선풍기가 고장나 사용할 수 없거나, 선풍기가 없는 저소득층 18세대를 발굴하고 직접 방문하여 선풍기를 전달하였다. 

김영수 동장은 “관내 돌봄이웃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드리며, 양동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동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의 이웃사랑 실천을 통한 따뜻한 복지 시스템 구성을 위해 매월 ‘반찬으로 정을 나눠요’와 ‘이웃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 ‘디딤씨앗통장 후원’, 등의 복지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계수 기자 sos015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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