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처 1위 기록!

 

연극  티저 포스터 12종.(사진제공_모티브히어로)
연극 티저 포스터 12종.(사진제공_모티브히어로)

[시사매거진] 오는 29일 개막하는 연극 '오펀스'가 앞서 티저 포스터로 공개했던 주요 소품과 배우들이 매칭된 캐릭터 포스터 12종을 공개했다. 

'오펀스'는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에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에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는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티저 포스터에 등장했던 12개의 주요 소품이 각 배우들과 매칭되어 있다.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은 각각 중절모, 해롤드가 로프로 묶인 의자, 권총, 버번 술병을,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은 각각 시가, 나이프, 블랙 카드, 과산화수소 병을,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은 각각 지도, 마요네즈통, 로퍼, 하이힐을 활용했다. 

'오펀스'의 티저 포스터는 소품의 상징성과 포스터 간 대비를 이루는 톡톡 튀는 색감 덕분에 앞선 시즌에서도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소품들은 극중 해롤드, 트릿, 필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주요 장면이 연상되는 뜻깊은 상징물이다.

아직 '오펀스'를 보지 않은 예비 관객에게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이자 '오펀스' 팬에게는 작품의 추억을 소환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상징성 있는 소품을 연결점 삼아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티저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의 관계는 각자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해롤드와 트릿, 필립이 충돌을 거쳐 관계를 정립하고 결국 무조건적인 지지를 해주는 어떤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은 '오펀스'를 그대로 함축하고 있다. 

마음의 상처, 위로, 인간 관계, 성장 등에 관한 주제를 명징하게 갈고 닦은 '오펀스'는 3년 만에 더욱 섬세하고 탄탄해진 세계관과 함께 강렬한 귀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 달 18일에는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처 일간 연극 랭킹 1위는 물론, 대극장 작품 사이에서 공연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3년간 변치 않고 오히려 더 뜨거워진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절찬 개막을 준비 중인 '오펀스'는 오는 29일 개막해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상연할 예정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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