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부회장,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 결심

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시사매거진] LG생활건강의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3년생인 이정애 신임 사장은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86년도에 LG 그룹에 입사해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 됐다.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Refreshment(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어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Beauty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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