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 KBO에서 열린 은퇴한 레전드로 구성된 '재능기부 위원회 발족식' 기념사진(사진_KBO)
지난 5월 15일 KBO에서 열린 은퇴한 레전드로 구성된 '재능기부 위원회 발족식' 기념사진(사진_KBO)

8, 90년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선수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노 , 하우들을 어린 유소년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재능기부하기 위해 일선에 나서고 있다. 

레전드 선수들은 각 지방으로 내려가 열악하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훈련하는 어린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은퇴한 레전드로 구성된 <재능기부 위원회 발족식>이 KBO에서 열렸다.

이번에 레전드 재능기부 위원회 발족식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김동수, 강성우, 김선우, 김민우, 류지현, 김용달, 김종모, 송진우, 윤학길, 이만수, 이종열, 장원진, 장종훈, 정근우, 정민태, 조계현, 차명주 등이다.

은퇴 야구인들이 선수 시절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레전드 선수들이 보유한 야구 기술을 활용해 야구와 관련된 사회 봉사활동과 유소년 야구 기량 향상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당장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중학생 대상으로 투 . 포수 육성 캠프에 들어간다. 전국 우수학교 순위부터 시작해 투수 40명 , 포수 40명 지명해 야구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현역시절을 끝내고 늘 꿈꾸었던 것이 포수 아카데미를 창설해 전국에 있는 포수들을 한곳으로 모아서 전문적으로 포수들을 육성하는 것이 나의 작은 꿈이었다.

현장을 떠나 라오스와 베트남에 야구 보급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어 지금까지 미루었다. 마침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이런 좋은 캠프를 마련해 주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레전드들은 초등학교를 찾아가 티볼을 강습하고, 가족 티볼 캠프, 동호인 야구대회 및 전국 교대 티볼대회 원포인트 레슨 등 야구 저변확대 사업에 참여한다.

또 유소년 야구 실력 배양을 위한 캠프와 투수, 포수, 야수 포지션별 캠프의 코치진으로도 참여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그동안 팬들이 보여준 야구사랑에 대해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겠다는 야구인들의 진심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