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 사진=픽사베이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지수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랠리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뉴욕증시는 지난 10일까지 2주간 10거래일 중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연말랠리 기대감이 작용한 모양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은 상승 베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앞다퉈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연말랠리 기대감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S&P500 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2주 동안 상승률이 7.2%에 달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달 말 25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영향이 크다.

재무부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나들면서 시장 불안이 고조되자 10년물, 30년물 장기국채 발행 계획을 축소했다.

국채 공급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줄어들게 되자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이제 4.5% 안팎을 오간다.

투자자들은 상승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개인투자자 협회(AAII)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이 불과 2주 전만 해도 24%에 그쳤지만 지난주 그 비율은 43%로 폭등했다. 반면 주가 하락을 예상한다는 답은 1주일 사이 거의 반 토막 나 27%로 떨어졌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시장 상승을 주도하는 빅7 대형기술주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빅7 주가가 폭락할 경우 높은 수익을 얻는 옵션 베팅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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