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98호] “숏게임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골프를 접한 순간부터 숏게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고 숏게임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이상 안정적인 스코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스코어 관리를 위해서는 숏게임과 퍼팅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어프로치 tit을 3미터 안쪽으로 넣느냐 마느냐에 따라 (one)퍼팅 성공 확률과 이어지게 된다.

신현석프로
신현석 프로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숏게임을 할때 어떻게 거리조절을 하고 있나. 혹시 가장 많이 쓰는 웨지 1개만 가지고 오로지 감각에 의존해서 하고 있지는 않는가? 필자가 라운딩 레슨을 가면 숏게임 시, 거리감을 맞추기 너무 어렵다는 말과 짧은 거리에서 굴려야할 때와 띄워야 할 때 어떻게 해야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한다.

숏게임의 연습 방법에 대한 많은 이론과 교습들이 있지만 이번호는 필자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해 보고자 한다.

<거리감을 맞추기가 여간 힘들어요. 어떤 연습이 좋을까요?>

숏게임 스윙은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숏게임 연습보다는 주로 풀스윙 연습만 하는 경향이 있다. “숏게임은 곧 돈이다” 그만큼 연습량도 많아야하고 스코어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는 항상 감각으로 치려하지 말고, 스윙의 크기를 만들어서 조정해라라고 조언한다.

조금 멀다고 빨리 치고, 가깝다고 스윙 스피드를 줄이면서 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모든 시작은 첫 테이크어웨이 구간이다. 이 구간에서 모든 숏게임의 거리와 방향이 시작되며, 헤드는 손으로 돌리는게 아닌 몸의 회전으로 자연스러운 원을 만든다.

예전 레슨 중에 스윙 디자인을 설명한 바 있다. 백스윙의 크기와 피니쉬 동작의 스윙 크기를 대칭으로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이때 메트로놈 혹은 원하는 리듬에 맞춰서 거리를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스윙 연습1_에스골프피트니스 허미정 프로
스윙 연습1_에스골프피트니스 허미정 프로

<그린주변 굴려야 하거나 혹은 띄워야 할 때, 연습은 어떻게 할까요?>

숏게임에서 볼을 굴릴 것인지 또는 띄울 것인지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타이트한 라이에서 골을 굴릴지 띄울지는 정답이 없다. 무조건 핀에 근접하여 1(one) 퍼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장단점을 살펴보면 먼저 굴리는 샷은 방향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고 띄우는 샷은 거리를 잘 맞출 수 있다. 또 굴리는 샷은 볼을 컨택하기 위한 페이스면이 공에 닿을 때 로프트가 세워져 있어 조금 더 쉽지만 프로들이 주로 띄우는 샷을 많이 하는 이유는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고 중간 에지 부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볼을 좀 더 핀에 붙히기 위해 볼을 띄우곤 한다.

필자가 추천하는 연습은 실력에 따라 웨지를 변경하면서 치는 연습이다. 필드경험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는 잔디가 별로 없고 공이 떠 있을시 정확한 임팩을 하기 어렵다. 때문에 굴리는 샷을 하려면 9번 아이언 혹은 피칭웨지(pw)를 추천하고, 반대로 띄우고 샷을 하고 싶을때는 샌드웨지(sw)를 선택하여 적응해 보도록 한다.

스윙 연습2_에스골프피트니스 허미정 프로
스윙 연습2_에스골프피트니스 허미정 프로

<하나의 클럽으로 굴리거나 띄울 수는 없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기술적 부분을 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연습량이 필요하다. 하나의 클럽으로 연습해보고자 할 때는, 공의 위치와 클럽의 앞뒤(토,힐)부분을 조절하면서 충분히 연습을 해보도록 한다.

그게 아니라면, 띄우는 샷 위주의 연습 때는 56도/58도/60도를 이용하여 연습하되 58도와 60도를 이용해 띄우는 것과 56도를 사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숙지하자. 56도의 경우 띄우기도 가능하지만 굴리기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굴리는 샷 위주의 연습 시에는, 56도/52도/PW/9I 등을 번갈아 사용해보며 굴리는 연습을 한 뒤 실전에 적용해보도록 하자.

스윙 연습3_30m이내의짧은 거리연습을 해보자
스윙 연습3_30m이내의짧은 거리연습을 해보자

<S골프 피트니스 신현석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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