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_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정 운영 부정 평가율은 63%로 지난주와 동률을 유지했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은 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그래픽_뉴시스)
한국갤럽 조사결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그래픽_뉴시스)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 이유는 '모름·응답거절(24%)'이 가장 많았고,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순으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김건희 여사 문제(6%)' 순으로 집계 됐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한 결과에 대해 “당시는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연잇던 시기”라고 분석했다.

연령별 지지율도 상당히 낮게 평가됐다. 20대 지지율은 18%, 30대 지지율은 16%, 40대 지지율은 18%로 모두 20%를 밑돌았다. 유일하게 긍정 평가(58%)가 부정 평가(28%)보다 높은 세대는 70대 이상뿐이었다.

정당 지지도도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로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 소폭 하락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 각각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소자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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