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2억8000만원 넘어…역대 최고액 경신
저소득층 주거·생계·의료·학업 지원비로 사용 예정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사진_동대문구청)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사진_동대문구청)

[시사매거진 황덕만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총액이 12억 8404만 원으로 모금 목표액(12억 8000만 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갖고 이달 14일까지 3개월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소상공인, 종교단체, 주민들의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모금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이들의 기부로 모금 목표액의 1%가 쌓일 때마다 1℃씩 올라 지난 5일 목표액을 조기 달성했다.

100℃를 넘긴 이웃사랑은 2024년 한 해 동안 ▲갑작스런 실직, 경제곤란으로 주거 ․ 생계가 불안한 저소득 가정 ▲질병이 있어도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학비가 필요한 저소득 청소년 등 기준중위소득 120%이하 저소득층 주민에게 성금과 성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모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