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음식을 먹고 육체적 건강을 지킨다!

(사진출처_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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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제로(Zero)’ 열풍이 식음료업계를 비롯해 주류 업계에까지 그 열풍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식음료 기업부터 우리나라 주요 식음료 기업까지 유행처럼 ‘제로’를 붙인 저당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성세대들이 즐겨 찾는 소주 등 주류에도 ‘제로’ 저당 제품과 저도수 술이 유행할 정도다. 제로 열풍이 먹거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트렌드가 생겼다.

헬시 플레저는 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가 결합한 단어다. 기존에는 건강 관리는 고통스럽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헬시 플레저는 건강 관리의 의미를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은 입맛에 맞는 저칼로리 음식을 즐겨 먹고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쉽고 재미있게 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품에 첨가된 설탕 등으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병 등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자 설탕 첨가 식품을 줄이기 위해 설탕세를 도입하거나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국가가 생기는 등 세계적으로 저당, 즉 제로 식품 트렌드가 강세이다.

(출처_클립아트코리아)
(출처_클립아트코리아)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도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인 전체 인구의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아청소년의 당류 섭취의 가장 큰 문제는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만큼 지방조직이 과하게 축적된 상태로 쉽게 성인 비만으로 이행될 수 있으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등 성인병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철암 과장은 “요즘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제로 타이틀이 붙은 것들을 선호하지만 탕후루, 버블티 등을 즐기며 간식류를 자주 섭취하는 소아청소년에게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 등에서 적정 교육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비만 예방을 위한 일방적인 잔소리보다는 스스로 행동 변화가 유도될 수 있도록 놀이 및 정보와 재미를 담은 교육 영상 등을 활용해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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