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책은 인스타페이 멤버십, 수강신청은 에브리타임

자료_문해력캠페인위원회
자료_문해력캠페인위원회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2024 신학기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앱에 전공책은 인스타페이 멤버십, 수강신청은 에브리타임 등이 선정됐다.

전국민책읽기 문해력캠페인위원회는 한국핀테크연구회‧(사)서울북앤콘텐츠페어와 지난 2월 9일부터 18일까지 2,000명(응답률 15%, 신뢰도 95%)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앱을 조사했다.

패널들이 대학생활 필수분야로 선정한 수강신청과 학사관리, 전공책과 교재 구매,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여가생활 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책은 인스타페이 멤버십, 수강신청은 에브리타임 등이 선정됐다.

단행본이나 전공책 구매와 관련해서는 대형서점보다는 인스타페이의 멤버십(50.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뒤이어 교보문고(46.7%)를 선택했으며, 중고책(27.9%)을 구매한다는 비중도 예년보다 높았다.

수강신청이나 학사관리에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에브리타임(84%)을 선정했으나, 이전의 조사와 달리 학교 공식앱이나 다른 어플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16%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학비와 생계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 필수 앱으로는 알바몬(68%)이 꼽혔으며 알바천국(22.74%)이 예년에 비해 낮아 진 반면, 김과외를 추천한 학생이 늘어났다(5.3%).

대외활동 관련 앱으로 링커리어(86.6%)가 높았고 다음으로 캠퍼스픽이 추천되었다. 요즘 대학생들의 낮은 취업률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재학중 직무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서포터즈, 마케터 등 대외활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가생활 앱으로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62%로 대학생들의 높은 선택을 받았다. 뒤를 이어 티빙(20%)이 쿠팡플레이(10.6%)를 이었다.

학생 필수앱 조사에 자문을 담당했었던 천종성 교수(건국대학교)는 “대학생들이 앱 사용에서 가격문제를 점점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에 머물지 않고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등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에게 인턴 등 직무경험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나 학생들이 전공책 뿐만 아니라 지식을 쌓는데 필요한 교재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학교재단이나 연고있는 공공기관들이 할인권(멤버십 유니브 등)을 기증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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