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오는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_강릉시)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가 오는 2026년 5월 개최되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_강릉시)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를 열고 치열한 접전 끝에 강원 강릉시를 2026년도 'ITTF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강릉시는 스페인 엘리칸테-엘체와 경합했다. 엘리칸테-엘체는 2016년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은 프로와 아마 구분 없이 40세 이상 개인 자격 탁구인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제오픈대회다. 참가 선수만 평균 4000명으로 이 대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2년마다 개최되며 2026년 강릉 대회에는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동호인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대회를 유치함에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2026년 5~6월 중 열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1만 명 넘는 동호인 선수와 임원,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유치 성공 일등공신은 유승민 회장이었다. 강릉시와 대한탁구협회의 긴밀한 협의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ITTF SUMMIT’ 유치 신청 도시 PPT에서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이기도 한 유승민 회장의 센스있는 프레젠테이션이 한 몫하며 연맹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에는 2018 동계올림픽과 2024 유스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프라가 있다. 충분한 시설 기반이 있는 만큼 개최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부산에서 해낸 것처럼 역대 최고의 마스터스 챔피언십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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