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조국, 후원회장 조정래 작가, 문성근 배우 등 창당 현장 3000여 명 모여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주축으로 한 '조국혁신당'이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후원회장인 조정래 작가, 배우 문성근 등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3000여 명 이 모인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을 당 대표로 추대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혁신당 당대표직을 수락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_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혁신당 당대표직을 수락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_뉴시스)

조국혁신당의 목표는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 회복’이다. 조 대표는 당 대표를 수락하며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 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나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의 영입인재 1호는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장식 변호사이며, 4일 2호 영입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자신도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비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조국혁신당이 신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월 25~27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진행한 전화면접조사에서 ‘이번 총선 때 비례대표 선거에 투표할 정당’을 묻자 ‘조국신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9%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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