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지난달 29일, 학생들이 수업 중 제작한 컴퓨터 40대를 대구지역 아동복지시설 8곳에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수업 결과물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교양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해오고 있는 경북대 RIS 교육혁신본부는, 직접 컴퓨터를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컴퓨터 본체를 제작하는 ‘컴퓨터 제작’ 수업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컴퓨터 본체 40대를 대구아동복지센터 등 대구지역 아동복지시설 8곳에 전달했다. 

특히 수강생들은 아동복지시설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 중 발생하는 기본 문제 해결법 등을 사전에 교육했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기증식에는 김효신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김태훈 대구시 부교육감, 공성호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김민영 RIS 교육혁신본부장, 이상문 경북대 전자공학부장, 및 수업재료비의 50%를 발전기금으로 지원한 위니텍 추교관 대표를 비롯한 8개의 아동복지시설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김효신 대외협력부총장은 “경북대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하여, 2022년에도 53대의 컴퓨터를 기증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40대의 컴퓨터를 기증하게 됐다. 기증받은 학생들이 자라서 10~20년 뒤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경북대는 지역사회에서 더 나은 교육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수 있도록 하다”라고 말했다.   

김태훈 대구시 부교육감은 “예산과 시간 및 노력의 산물을 우리 교육청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에 기부해 주셔서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개선에 도움을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눔과 배려가 교육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부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교육 기부 문화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경북대학교의 다른 교육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면 더욱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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