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일 4만선을 돌파했다.

4일 오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_뉴시스)
4일 오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_뉴시스)

닛케이지수는 오전 개장과 동시에 4만선을 넘은 뒤 오전 10시 47분께 4만314까지 올랐다 4만109.23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세계 시총 4위에 올라선 대표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1일에도 종가 기준으로 4.0%나 상승했다.

도쿄증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도쿄증시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이날 약 2%가량 상승했고, 다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어드반테스트는 3%대, 디스코는 2%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 22일 '거품 경제' 시절이었던 1989년 12월 이래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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