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각 매체별 특성에 맞는 주제로 1년에 3회~4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3월 말까지 <Drop the BIT(드랍더빛)>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드랍 더 빛은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역사성을 지닌 세종문화회관을 매개로 거대 빔 프로젝션 맵핑을 인공지능(AI) 음악과 비디오로 함께 시도한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으로 지난 2023년 9월에 시작한 <Hi, AI!>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한글' 주제전 <Ai to 세종(에이아이 투 세종)>이 3월 말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시민의 눈높이에 위치한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작품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큐알(QR)코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 아쿠아리움>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시 <이면>은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생명적 요소들의 이면을 각각의 영상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해치마당 미디어월 전시를 관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시 기간 중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 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서울 도심을 빛나게 하는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