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 나트륨 함량 최대 13.3배 차이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의 안정성 모두 문제없어

나트륨 함량 시험결과(사진_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나트륨 함량 시험결과(사진_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고물가 등으로 외식 등이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이에 따라 외식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좀 더 손쉬운 요리를 위한 밀키트나 간편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각종 육수로 사용되고 있는 간편 사골육수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19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의 발표에 따르면 시험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제품 100g당 최대 13.3배 차이가 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 1개당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최소 416.10mg∼최대 1,928.80mg(평균 939.74mg)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4.6배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은 2~3회에 나누어 조리·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시금치, 미나리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간편 사골육수’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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